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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15일 정오까지 인질 전원 석방 안 되면 가자 휴전 취소"

입력 2025-02-11 09:05   수정 2025-02-11 09:19

트럼프 "15일 정오까지 인질 전원 석방 안 되면 가자 휴전 취소"
하마스 연기에 맞불…"온갖 지옥 쏟아진다" 초강경 언사
요르단·이집트엔 가자주민 재정착 압박하며 '원조 중단' 거론


(서울=연합뉴스) 임화섭 기자 = 15일 정오까지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가 이스라엘 인질 전원을 석방하지 않으면 가자지구 휴전이 취소돼야 할 것이라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0일(현지시간)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하마스가 발표한 인질 석방 연기 방침에 대한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면서, "내 의견을 말하는 것이다. 결정권을 가진 이스라엘이 다른 결정을 내릴 수도 있다"고 말했다.
그는 만약 석방이 이뤄지지 않는다면 "온갖 지옥이 쏟아져 나올 것"이라고도 말했다. 이에 앞서 하마스 군사조직 알카삼여단의 아부 오베이다 대변인은 이스라엘이 휴전 합의를 어기고 주장하면서 "토요일(15일)에 풀어줄 예정이었던 시온주의자(이스라엘인) 인질 인도는 별도의 통지가 있을 때까지 연기된다"고 발표했다.
이스라엘은 하마스의 인질 석방 무기한 연기가 합의 위반이라며 강력히 대응하겠다는 의지를 밝히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요르단과 이집트가 팔레스타인 피란민들의 이주 수용을 거부한다면 양국에 대한 미국의 원조를 중단하는 방안도 생각해볼 수 있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가자지구에 살던 기존 주민들을 요르단과 이집트 등으로 강제이주시킨 후 미국이 가자지구를 넘겨받아 재건하고 개발하겠다는 구상을 밝힌 바 있다.
이에 대해 이집트 정부는 "팔레스타인인들의 권리를 침해하는 어떠한 타협에도 반대한다"며 팔레스타인 피란민들의 주변국 강제이주에 완강히 반대하는 입장을 밝히고 있다.
2023년 10월 7일 하마스의 이스라엘 기습 테러공격으로 시작된 이스라엘과 하마스 사이의 전쟁은 15개월 만인 올해 1월 19일에 휴전이 발효되면서 일시 중단됐으나, 양측 모두 상대편이 휴전 합의사항을 위반하고 있다고 비난하면서 휴전 파기 우려가 커지고 있다.
또 트럼프 대통령이 '가자 구상'을 밝힌 데 이어 휴전을 중재했던 요르단과 이집트 등 주변국들이 이에 강하게 반발하는 기류도 전쟁 재개 우려를 높이고 있다.
limhwasop@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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