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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호텔, 아워홈 인수방안 오늘 결정…자금 조달방안 논의

입력 2025-02-11 09:54  

한화호텔, 아워홈 인수방안 오늘 결정…자금 조달방안 논의
오늘 이사회 개최


(서울=연합뉴스) 강애란 차민지 기자 = 한화호텔앤드리조트이 11일 아워홈 인수 여부를 확정 짓는다.
식품·호텔업계에 따르면 한화호텔앤드리조트는 이날 오전 이사회를 열어 아워홈 인수 방안을 논의해 결정하기로 했다.
이사회에서는 인수 여부와 인수 대상 지분 규모, 자금조달 방안 등의 안건을 논의한다.
한화호텔앤드리조트는 아워홈 인수 계획을 발표하고 인수자금 조달 계획도 어느 정도 공개할 예정이다.
애초 한화호텔앤드리조트는 이날 보안장비 생산업체인 한화비전[489790]과 함께 아워홈의 구본성 전 부회장, 구미현 회장의 보유 지분을 사들이는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하는 계획을 세운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한화비전이 지난 3일 "아워홈 관련 투자 참여 의사가 전혀 없다"고 선을 그으면서 한화비전 자금을 끌어들이는 인수방안은 배제됐다.
아워홈 지분은 오너가 네 남매가 98% 이상을 보유하고 있다.
장남인 구본성 전 부회장이 38.56%, 장녀 구미현 회장이 19.28%, 차녀 구명진 씨가 19.6%, 막내인 구지은 전 부회장이 20.67%를 각각 갖고 있다.
이번 인수 대상은 회사 매각 의사가 있는 장남과 장녀가 보유한 지분이다. 구지은 전 부회장과 구명진 씨는 매각에 반대해 왔다.
한화호텔앤드리조트는 장남과 장녀가 보유한 57.84%의 지분 중에서 50%만 우선 인수하고, 장남이 보유한 나머지 8% 지분을 2년 뒤 매입하는 방안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자본시장에서 아워홈의 기업가치는 1조5천억원 안팎으로 거론되고 있다.
따라서 현재 가치를 기준으로 한화호텔앤드리조트가 장남-장녀 연대 지분 50∼57.84%를 인수하려면 7천500억∼8천600억원이 필요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화호텔앤드리조트는 아워홈 인수전에 사모펀드 IMM크레딧앤솔루션을 끌어들여 2천500억∼3천억원가량을 조달하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나머지 인수 자금은 한화호텔앤드리조트가 마련해야 한다.
이번 아워홈 인수전에서 한화 다른 계열사에서 자금을 끌어오는 방안은 현재 고려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화호텔앤드리조트의 현금 및 현금성 자산은 지난해 3분기 말 기준으로 1천294억원에 불과해 외부 자금을 끌어오거나 자산매각 등을 통한 투자금 확보가 불가피하다.
현재로선 여러 금융기관이나 투자자들로 인수단을 구성해 자금을 조달하는 방안이 유력하지만 이자 부담이 커지고 부채비율이 높아지는 것이 단점이다. 일각에선 부동산 등 보유 자산을 매각해 일부 자금을 마련하는 방법도 제기된다.
한화호텔앤드리조트의 지난해 3분기 기준 유형자산(1년 이상 영구적으로 보유하는 토지, 건물, 건설 중인 자산)은 2조2천억원, 투자 부동산은 825억원에 각각 이른다.
한화의 아워홈 인수에서 자금조달 외에 구지은 전 부회장 측이 아워홈 매각에 반대하고 있다는 점도 변수로 꼽힌다.
구지은 전 부회장은 한화호텔앤드리조트가 장남-장녀 연대의 아워홈 지분을 인수할 경우 법원에 이를 막아달라는 가처분 신청을 낼 것으로 보인다. 구지은 전 부회장은 이들이 보유한 지분에 대한 우선매수청구권도 갖고 있다.
aera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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