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팝스타 에드 시런, 인도 버스킹서 '봉변'…경찰이 마이크선 뽑아

입력 2025-02-11 16:20  

팝스타 에드 시런, 인도 버스킹서 '봉변'…경찰이 마이크선 뽑아
당국 제지로 거리 공연 중단…사전 허가 여부 입장 엇갈려



(방콕=연합뉴스) 강종훈 특파원 = 영국 팝스타 에드 시런이 인도에서 버스킹(길거리 공연)을 펼치다가 경찰 제지를 받고 중단하는 일이 벌어졌다.
11일 AFP·로이터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시런은 9일 인도 남부 카르나타카주 벵갈루루시 처치 거리에서 '깜짝 공연'을 펼쳐 팬들을 놀라게 했다.
그러나 그가 대표곡 '셰이프 오브 유'를 부르던 중 갑자기 경찰이 기타와 마이크가 연결된 선을 뽑아버리면서 공연이 중단됐다.
현지 경찰은 시런의 공연을 허가하지 않았으며, 버스킹이 시작된 후 시민 신고가 접수됐다고 밝혔다.
경찰은 "매우 유명한 가수의 거리 공연으로 혼란이 빚어질 수 있어 불허했다"며 "그런데도 공연을 했기 때문에 제지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역구 의원인 PC 모한은 "글로벌 스타라도 해도 허가 없이는 공연할 수 없다는 규칙을 따라야 한다"고 경찰에 동조했다.
시런은 이후 소셜미디어를 통해 "우리는 허가받았다"며 "거리 공연은 무작정 한 것이 아니라 사전에 계획된 것"이라고 반박했다.
팬들은 온라인에서 경찰을 비판하며 "최악이고 당황스럽다"는 반응을 보였다.
시런은 그래미상을 4번 수상한 세계적인 스타로, 현재 인도 6개 도시 투어를 진행 중이다.
doubl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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