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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약업체 CEO 머스크, 美우주예산도 들여다본다…이해충돌 논란

입력 2025-02-13 09:49  

계약업체 CEO 머스크, 美우주예산도 들여다본다…이해충돌 논란
스페이스X, NASA의 주요 계약업체…머스크 "난 계약담당자 아냐" 반박



(로스앤젤레스=연합뉴스) 임미나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 행정부에서 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정부효율부(DOGE)가 미 항공우주국(NASA)의 예산 지출도 곧 들여다볼 예정이라고 NASA 측이 12일(현지시간) 밝혔다.
블룸버그와 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NASA 국장 대행인 재닛 페트로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우리는 연방 기관이므로 DOGE를 맞게 될 것"이라며 "그들은 다른 기관에서 했던 것과 비슷하게 우리의 지출을 살펴볼 것"이라고 말했다.
머스크는 NASA의 주요 계약업체 중 하나인 우주기업 스페이스X의 최고경영자(CEO)로, 그가 이끄는 DOGE가 NASA의 내부 정보와 기밀을 속속들이 들여다보는 것은 이해충돌 여지가 있다는 비판이 그동안 제기돼 왔다.
이에 대해 페트로 국장 대행은 이해충돌을 방지하기 위한 강력한 정책을 시행할 것이라며 "우리는 어떤 사람이 오든지 이해충돌 여부를 확인하고, 우리가 협력하는 회사와 이해관계가 충돌하지 않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머스크는 전날 백악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스페이스X가 계약을 수주하는 정부 기관인 국방부 지출을 그가 들여다보는 것이 이해충돌 가능성이 있다는 기자들의 지적을 반박했다.
머스크는 자신이 스페이스X의 계약 담당자가 아니라고 말했다.
머스크는 그동안 인류를 반세기 만에 달에 착륙시키려는 NASA의 '아르테미스' 프로젝트 등에 대해 비효율적이라고 비판해 왔다.
그는 지난해 12월 엑스(X·옛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우주와 관련해 아르테미스 설계는 결과를 극대화하는 프로그램이 아니라 일자리를 극대화하는 프로그램이기 때문에 극히 비효율적"이라며 "완전히 새로운 무언가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mina@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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