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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간호사 2명 "이스라엘인 환자는 죽일 것" 발언했다 해고

입력 2025-02-13 14:47  

호주 간호사 2명 "이스라엘인 환자는 죽일 것" 발언했다 해고



(하노이=연합뉴스) 박진형 특파원 = 호주 시드니 한 병원의 간호사 2명이 유대인 환자를 치료하지 않고 죽이겠다고 발언했다가 해고되고 당국 조사를 받고 있다.
13일(현지시간) AFP·로이터·AP 통신에 따르면 시드니가 있는 호주 뉴사우스웨일스(NSW)주의 라이언 파크 보건부 장관은 전날 남녀 간호사 2명이 반유대주의적 폭언과 관련해 즉각 해고됐다고 밝혔다.
한 이스라엘 인플루언서와의 영상 통화에서 문제의 남성 간호사는 병원을 찾은 여러 이스라엘인 환자를 자신이 지옥으로 보냈다고 말했다.
그는 통화 상대방을 향해 "당신이 이스라엘인이라는 사실이 너무 화가 난다. 결국 당신은 죽고 (지옥에) 갈 것"이라고 발언했다.
여성 간호사도 유대인 환자들에 대해 "나는 그들을 치료하지 않고 죽일 것"이라고 말했다. 이스라엘 인플루언서는 이런 대화가 담긴 영상을 영상 소셜미디어 틱톡에 공개했다.
파크 장관은 "이 영상은 역겹고 충격적이다. 끔찍하다"면서 이들은 다시는 뉴사우스웨일스주 보건 시설에서 일하지 못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해당 병원의 환자 기록 등을 검토한 결과 환자들이 실제로 해를 당한 증거는 아직 발견되지 않았으며, 병원이 안전하고 주의 깊게 운영되는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현지 경찰도 이들 간호사의 신원을 확인하고 철저한 조사를 진행 중이라고 발표했다.
앤서니 앨버니지 호주 총리도 엑스(X·옛 트위터)에 "이런 반유대주의 발언은 증오심에서 비롯된 것으로 우리 보건 시스템과 호주에서 설 자리가 없다"면서 "이들은 뉴사우스웨일스주 당국에 의해 해직됐고 범죄 수사를 위해 뉴사우스웨일스주 경찰에 인계됐다"고 밝혔다.
아프가니스탄 난민 출신의 호주 시민권자로 알려진 문제의 남성 간호사는 현지 매체에 자신들의 발언이 "농담이고 오해"였다면서 사과하겠다고 말했다.
jhpark@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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