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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스크 라이벌' 베이조스 로켓 기업 감원 준비"

입력 2025-02-13 16:22   수정 2025-02-13 17:07

"'머스크 라이벌' 베이조스 로켓 기업 감원 준비"


(서울=연합뉴스) 문관현 기자 = 아마존 창업자 제프 베이조스의 우주 회사 블루 오리진이 대규모 인력 감축을 준비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블룸버그통신은 13일(현지시간) 소식통을 인용해 최소 수백개에서 1천개 이상의 일자리가 줄어들 가능성이 있다며 이같이 보도했다.
익명을 요구한 소식통은 이날 오전 데이브 림프 최고경영자(CEO)가 참석한 가운데 열리는 직원총회에서 인사 개편을 논의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블루 오리진 대변인은 이같은 보도에 대해 논평을 거부했다.
감원 소식은 블루 오리진이 지난 수년간 개발 차질과 연기 끝에 대형 로켓 '뉴 글렌'을 지난달 16일 발사한 지 약 한 달 만에 나온 것으로, 비용을 절감하고 로켓 발사를 늘리는 데 자원을 집중할 것임을 시사하는 것이라고 블룸버그는 풀이했다.
림프 CEO는 지난 12일 워싱턴DC에서 열린 콘퍼런스에서 뉴 글렌의 발사 성공을 언급하면서 이제 시작에 불과하다고 했다.
한때 최고 갑부에 올랐던 베이조스는 2000년 블루 오리진을 세웠다.
우주 관광, 달 착륙선 개발 등에 뛰어든 블루 오리진은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이끄는 우주 기업 스페이스X의 라이벌로 평가받는다.
본사는 시애틀에 있으며 플로리다, 텍사스, 앨라배마 등에 사업장을 운영하고 있다. 직원 수는 1만4천명에 이르는 것으로 전해졌다.

khmoo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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