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결제·광고·기술 매출 향상에도 영업손실 326억·순손실 1천852억

(서울=연합뉴스) 김주환 기자 = NHN이 게임·결제 등 주력 사업의 고른 매출 상승에도 불구하고 티메프(티몬·위메프) 사태 여파로 큰 영업손실이 발생하며 적자 전환했다.
NHN[181710]은 연결 기준 작년 한 해 영업손실이 326억원으로 전년(영업이익 556억원)과 비교해 적자전환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13일 공시했다.
매출은 2조4천561억원으로 전년 대비 8.2% 증가했다. 순손실은 1천852억원으로 적자 폭이 확대됐다.
4분기 영업이익은 250억원으로 전년동기(영업손실 78억원)와 비교해 흑자전환했다. 이 분기 매출과 순손실은 각각 6천439억원과 748억원이었다.
NHN은 지난해 발생한 티몬·위메프의 대규모 미수금 발생 사태로 1천300억원대 미회수 매출채권이 발생했는데, 이같은 배경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NHN은 "게임사업 매출이 안정적으로 발생했고, 결제·광고와 기술 등 주요 사업 매출이 증가했다"면서도 "NHN페이코 등 종속 법인의 일회성 미수채권 대손상각비 인식으로 적자 전환했다"고 설명했다.
NHN은 오는 14일 오전 4분기 및 연간 실적발표를 통해 구체적인 재무 상황과 올해 경영 계획을 공개할 전망이다.
NHN은 이날 1주당 500원씩 총 약 159억원을 현금배당한다고 공시했다.
배당기준일은 이달 28일, 시가 배당률은 2.6%다.
juju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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