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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N, 티메프 불똥에 적자전환…"게임 6종 출시, AI 사업 확장"(종합)

입력 2025-02-14 10:16  

NHN, 티메프 불똥에 적자전환…"게임 6종 출시, AI 사업 확장"(종합)
역대 최고 연간 매출 달성…"티메프 피해액 제외시 연간 영업익 94% 증가"
"국내 금융기관 4곳 두레이 도입 예정…올해 종속회사 10개 이상 정리"


(서울=연합뉴스) 김주환 기자 = NHN[181710]이 역대 최대 연간 매출 달성에도 불구하고 자회사 NHN페이코의 티메프(티몬·위메프) 미수금 발생 여파로 적자 전환했다.
NHN은 2024년 연간 매출이 전년 대비 8.2% 증가한 2조4천561억원으로 역대 최고치를 달성했다고 14일 밝혔다.
반면 영업손익은 3분기에 티메프 사태로 인한 미회수 채권의 대손상각비가 반영되며 영업손실 326억원을 기록, 적자 전환했다.
NHN은 "티메프 관련 일회성 비용을 제외할 경우 연간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94% 증가한 1천81억원으로 역대 최고치"라고 설명했다.
게임 부문 매출은 웹보드 게임과 일본 시장 모바일게임의 선전으로 4분기 1천190억원(전년동기대비 6.5% 증가), 2024년 4천598억원(3% 증가)을 기록했다.
결제·광고 부문은 기업간거래(B2B) 기업복지 서비스의 거래규모가 연간 31% 증가하고 KCP의 가맹점 거래 규모가 늘며 4분기 3천70억원(전년동기대비 4.8% 증가), 연간 1조1천837억원(11.1% 증가)으로 나타났다.
커머스 부문은 불확실한 대외 여건과 경영 효율화 과정에서 4분기 매출이 61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6.6% 감소했으나, 연간 매출은 2천433억원으로 2.9% 늘었다.
NHN클라우드·NHN두레이 등 기술 부문은 4분기 매출 1천185억원(전년동기대비 50.2% 증가), 연간 매출 4천143억원(12.6% 증가)으로 매출이 크게 늘었다.
정우진 NHN 대표는 "우리금융지주, 우리투자증권, 신한투자증권, IBK기업은행 등 4곳의 금융기관이 AI를 포함한 '두레이' 서비스 도입을 준비하고 있고 올해는 보다 적극적으로 금융시장을 공략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NHN은 NHN클라우드가 공공 클라우드 전환 사업에서 유의미한 성과를 거뒀고, NHN두레이가 국방부와 금융기관 등에 납품되는 등 매출이 크게 늘었다고 밝혔다.
콘텐츠 분야 매출액은 4분기 518억원(전년동기대비 4% 증가), 연간 2천7억원(4.5% 증가)으로 나타났다.
NHN은 올해 게임사업에서 좀비 슈팅 게임 '다키스트데이즈', 서브컬처(일본 애니메이션풍) 수집형 역할수행게임(RPG) '어비스디아', 소셜카지노 게임 '페블'·'페블시티' 등 6종의 신작을 출시한다고 밝혔다.
정 대표는 "2025, 2026년 발매 예정인 신규 게임은 최소 25% 이상의 매출 성장에 기여할 수 있도록 내부적으로 사업목표를 정하고 있다"고 말했다.
NHN페이코는 포인트, 쿠폰, 기업복지 등 핵심 사업에 역량을 집중하고, 수익성이 낮은 일부 서비스는 점진적으로 종료해나가는 등 경영 효율화에 나선다.
2월 중에는 NHN KCP[060250]가 있는 서울 구로구 사옥으로 이전해 계열사 간 시너지를 강화한다.
기술 부문은 국내 최고 수준의 인공지능(AI) 개발 인프라를 보유한 광주 AI 데이터센터를 기반으로 서비스형 GPU(GPUaaS) 사업을 확장하고 정부의 AI 관련 사업에 대응해나갈 방침이다.
김동훈 NHN클라우드 대표는 "AI 인프라를 효율적으로 활용하기 위한 제품 '이지메이커'를 계속 강화해나갈 방침"이라며 "'두레이'의 생성형 AI와 연계된 서비스를 확대하고, 이미지·음원 생성 등에 필요한 AI 서비스를 개발해 클라우드 기반으로 출시하는 것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질의응답에서는 종속회사 규모 축소 계획도 언급됐다.
안현식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지난해 커머스 관련 자회사 및 투자 기업 정리가 많았고, 여행박사·클라우드 관련 자회사도 정리가 있었다"며 "2025년 중에도 커머스 부문을 중심으로 10개 이상의 종속회사를 정리하려고 하는데, 해외 자회사는 외국 정부의 승인을 거쳐야 해 2026년까지 밀릴 수도 있다"고 말했다.
jujuk@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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