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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US스틸과 일본 거래 원치 않았다"…日 "소통 촉진 노력"

입력 2025-02-14 17:28  

트럼프 "US스틸과 일본 거래 원치 않았다"…日 "소통 촉진 노력"
트럼프, 중재 가능성엔 "모르겠다"…日언론 "일본제철, 여전히 자회사화 추진"



(도쿄=연합뉴스) 박상현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3일(현지시간) 일본제철의 미국 철강기업 US스틸 인수 계획과 관련해 "일본이나 다른 나라와 거래하지 않기를 바랐다"고 밝혔다.
교도통신과 NHK 등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미국 백악관에서 개최한 기자회견에서 이같이 강조하고 자신이 발표한 철강 관세를 계기로 US스틸이 새로운 활로를 찾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일본제철의 US스틸 인수 관련 협의에 관여할 것인지에 대해서는 "모르겠다"며 명확한 답을 하지 않았다.
트럼프 대통령은 일본제철 간부와 만났는지와 관련해서도 언급하지 않았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7일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와 첫 정상회담을 한 뒤 기자회견에서 일본제철이 US스틸을 인수하지 않고 대규모 투자를 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그는 당시 이번 주에 일본제철 측을 만나 협상을 중재할 계획이라고 밝혔지만, 이날은 다소 다른 태도를 보인 것으로 분석된다.
이와 관련해 일본제철에서 US스틸 인수 업무를 담당했던 모리 다카히로 부회장은 미국 정부 관계자 등을 만나기 위해 12일 미국으로 출국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협의를 원할 경우 일본제철 측에서는 하시모토 에이지 회장이 나설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제철은 그동안 US스틸 주식을 전량 취득해 완전 자회사로 만들고 기술을 전수해 미국 내 생산량을 늘리는 방안을 추진해 왔다.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9일 "누구도 US스틸의 과반 지분을 가질 수 없다"고 강조한 데 이어 이날도 매각에 부정적 시각을 나타냈다.
이러한 가운데 일본 정부 대변인인 하야시 요시마사 관방장관은 14일 교도통신 기자가 '일본제철이 기존 계획대로 US스틸의 완전 자회사화를 추진하고 있다는 것을 확인했다'며 관련 사안에 대해 질문하자 "관계자 사이에서 검토·조정이 이뤄질 것이며, 정부는 필요에 따라 관계자 간 의사소통 촉진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답했다.
또 하야시 장관은 일본제철이 인수가 아니라 대담한 투자를 통해 우수한 제품을 생산할 것이라면서 "일본과 미국이 '윈윈'하게 되는, 지금까지와는 전혀 다른 대담한 투자를 제안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는 기존 설명을 되풀이했다. (취재보조: 김지수 통신원)
psh59@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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