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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작년 성장률 0.1%…2020년 이후 최저·韓에 1년만에 재역전돼(종합)

입력 2025-02-17 16:13   수정 2025-02-17 18:03

日 작년 성장률 0.1%…2020년 이후 최저·韓에 1년만에 재역전돼(종합)
개인소비, 4년만에 마이너스…명목 GDP 600조엔 첫 돌파



(도쿄=연합뉴스) 경수현 박상현 특파원 = 일본의 지난해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0.1%로, 4년 만의 최저치를 기록했다.
이로써 2023년 한국을 25년 만에 역전한 일본의 경제 성장률은 1년 만에 다시 한국보다 낮아졌다.
일본 내각부가 17일 발표한 GDP 속보치에 따르면 지난해 실질 기준 GDP 성장률은 0.1%에 그쳤다.
이는 코로나19 확산으로 -4.2%를 기록한 2020년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일본의 실질 GDP 성장률은 2021년 2.7%, 2022년 0.9%, 2023년 1.5% 등의 추이를 보였다.
특히 2023년에는 한국(1.4%)보다 높은 수치를 보여 실질 GDP 성장률이 외환위기 때였던 1998년 이후 25년 만에 처음 한국을 역전했으나, 1년 만에 다시 한국에 뒤지게 됐다.
한국은행이 최근 발표한 한국의 지난해 실질 GDP 성장률(속보치)은 2.0%였다.
지난해 일본의 분기별 실질 GDP 성장률(직전 분기 대비, 계절조정)을 보면 1분기에 -0.5%로 역성장한 뒤 2분기 0.7%, 3분기 0.4%, 4분기 0.7%를 각각 기록했다.
작년 1분기 일본 경제의 역성장 원인으로는 품질 인증 부정 문제가 적발된 도요타자동차 등 일부 자동차 업체의 생산 중단 등이 꼽혔다.
아울러 물가 상승으로 절약 풍조가 생겨나면서 개인 소비가 0.1% 감소한 것도 경제 성장을 저해한 요인으로 분석됐다.
일본 개인 소비가 마이너스를 기록한 것은 2020년 이후 4년 만에 처음이다.
한편, 내각부는 지난해 일본의 명목 GDP가 전년 대비 2.9% 증가한 609조2천887억엔(약 5천794조원)이었다고 발표했다.
일본의 연간 GDP가 600조엔을 넘은 것은 처음이라고 요미우리신문이 전했다.
1992년 500조엔을 돌파한 일본의 명목 GDP는 거품(버블) 경제 붕괴에 따른 장기 불황과 동일본 대지진 등 영향으로 600조엔대를 기록하는 데 32년이 걸렸다.
아베 신조 전 총리는 2015년 당시 2020년께 명목 GDP 600조엔을 달성한다는 목표를 제시한 바 있다.
또 일본의 명목 GDP는 엔화 약세로 인해 달러화로 환산할 경우 2023년에 이어 작년에도 독일에 밀린 세계 4위였다고 요미우리는 전했다.
일본 경제 규모는 올해나 내년에는 인도를 밑돌아 5위로 하락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 바 있다.
일본 정부 대변인인 하야시 요시마사 관방장관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해외 경제 하방 리스크와 지속되는 물가 상승 등이 개인 소비에 미칠 영향에 주의할 필요가 있다"며 "고용 소득 환경 개선과 완만한 경기 회복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psh59@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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