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18만t 규모 중 1차 프로젝트 건설…中법인 생산능력 50만t까지 점진적 확대

(서울=연합뉴스) 강태우 기자 = OCI그룹 계열 화학기업 유니드는 중국 호북성 이창에서 진행 중인 수산화칼륨 생산공장 1차 프로젝트 건설을 성공적으로 완료하고, 안정적인 생산을 지속하고 있다고 17일 밝혔다.
중국 호북성 이창 프로젝트는 약 2천300억원을 투자해 총 18만t의 수산화칼륨 생산 능력을 확보하기 위한 사업이다.
이번 1차 프로젝트를 통해 9만t 규모의 신규 생산 시설을 구축했으며 지난달 첫 가동 후 한 달간 정상 운영을 통해 매출도 발생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추가로 2027년까지 9만t 생산 기반을 마련하는 2차 프로젝트도 순항 중이다.
이에 유니드 중국 법인 생산능력은 기존 32만t에서 내년 41만t, 2027년에는 50만t까지 점진적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유니드는 이번 프로젝트로 광동, 충칭, 사천, 장시 등 중국 중서부 지역의 시장수요에 대응하고, 물류비 절감과 생산성 확대를 통해 중국 내 시장 지배력을 강화한다는 구상이다.
신규 공장이 가동됨에 따라 종속법인인 기존 UJC, OJC 수요처를 대체해 더 안정적이고 효율적인 중국 내 공급망을 구축할 계획이다.
아울러 호북성 이창 프로젝트를 통해 경질 탄산칼륨 5.2만t 생산도 추진하는 등 제품도 다각화할 방침이다.
유니드 관계자는 "이번 프로젝트는 중국 시장에서의 입지를 강화하고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높이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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