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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이시바 "트럼프 방일 때 납북 피해자 가족 면회 위해 노력"

입력 2025-02-17 11:57  

日이시바 "트럼프 방일 때 납북 피해자 가족 면회 위해 노력"

(도쿄=연합뉴스) 경수현 특파원 =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는 17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방일 때 북한에 의한 일본인 납치 피해자 가족의 면회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시바 총리는 이날 중의원 예산위원회에서 관련 질문에 답하면서 "트럼프 대통령이 향후 김정은과 접촉을 시사하고 있다"며 "그래서 지난번 미일 정상회담 때도 (납치 피해자에 대한) 문제를 거론했다"고 말했다.
이어 "트럼프 대통령이 납북자 가족과 만났던 것을 잘 기억하고 있다는 듯한 발언도 있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이시바 총리는 "아직 (방일) 일정 등도 확정되지 않아 단정적인 말은 하지 않겠다"면서도 "트럼프 대통령의 방일 때 납치 피해자 가족과 면회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은 당연한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2017년과 2019년 일본을 방문했을 때 아베 신조 당시 총리와 함께 납북 피해자 가족인 요코타 메구미(실종당시 13세) 씨의 모친 등을 만난 적이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7일(현지시간) 이시바 총리와 첫 정상회담에서 일본 측 초청에 가까운 장래에 응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한편, 하야시 요시마사 관방장관은 이날 정례 기자회견에서 납북 피해자 가족 중 한 명인 아리모토 야키히로 씨가 별세한 데 대해 "살아계시는 동안 (딸인) 아리모토 게이코 씨의 귀국을 실현할 수 없어 애끓는 심정"이라고 애도를 표했다.
그러면서 "모든 납북자의 하루라도 빠른 귀국을 실현하기 위해 정부 차원에서 총력을 기울여 효과적인 대책을 강구해나가겠다"고 말했다.
NHK에 따르면 1983년 영국 유학생으로 유럽 여행 도중 북한에 납치된 게이코 씨의 부친인 아리모토 야키히로 씨는 지난 15일 고베시 자택에서 노환으로 숨졌다. 향년 96세다. (취재보조:김지수 통신원)
eva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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