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성케미컬, '과학 기업'으로 브랜드 새단장…CI 개편

동성케미컬, '과학 기업'으로 브랜드 새단장…CI 개편
전방위적 사업 재편…4대 신사업 매출 비중 본격 확대


(서울=연합뉴스) 한지은 기자 = 동성케미컬[102260]은 '화학 기업'에서 '과학 기업'으로 브랜드 정체성을 재정립하고 브랜드 새단장(리브랜딩)을 단행했다고 18일 밝혔다.
동성케미컬은 '지속 가능한 미래를 향해 삶의 이로운 변화를 주도하는 기업'을 새로운 비전으로 내세우고 슬로건을 '삶을 향한 과학 솔루션'으로 선정했다.
리브랜딩에 따라 기업 이미지(CI)도 개편했다. 심볼은 선에서 면 형태로 변경하고 색상은 기존 그레이(gray)에서 지속가능성과 미래 지향성을 상징하는 그린(green), 퍼플(purple)로 변화를 줘 진취적이고 역동적인 이미지를 표현했다.
동성케미컬은 친환경, 고기능, 에너지, 바이오 등 4대 신사업 매출 비중을 2029년까지 20%로 끌어올린다는 목표하에 그룹 차원의 전방위적 사업 재편에 돌입했다.
우선 화학 소재 기업에서 친환경 소재 과학 기업으로 체질 개선에 나선다. 업스트림의 석유화학 사업을 축소하고 부가가치가 높은 정밀화학 사업에 투자해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할 예정이다.
또 퇴비화가 가능한 원료 기반의 컴포스터블(compostable) 패키징 사업을 집중 육성하고, 폴리우레탄 제품에 바이오매스 원료를 적용해 글로벌 환경 규제에 따른 고객사의 새로운 니즈(요구)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계획이다.
동성화인텍은 LNG선 보냉재 기업에서 글로벌 에너지 설루션 기업으로 변화해 동성케미컬의 에너지 부문 성장에 힘을 보탠다.
제네웰 또한 바이오 헬스케어 기업에서 라이프 사이언스 기업으로 도약해 동성케미컬의 바이오 부문 성장을 견인한다. 내년까지 미국 식품의약청(FDA)의 기준에 부합하는 신규 공장을 구축하고 글로벌 시장 공략을 가속할 방침이다.
임직원이 지켜야 할 핵심 가치도 새롭게 제시했다. 창업주로부터 이어온 경영 철학인 '정심최선(正心最善, 바른 마음으로 최선을 다한다)'은 유지하고 '경계를 뛰어넘는 혁신', '삶을 향한 변화', '함께하는 성장' 등 세 가지 보조 가치를 추가했다.
백진우 동성케미컬 대표이사는 "급변하는 산업 패러다임에 발맞춰 이제는 화학을 넘어 과학으로 새로운 가치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며 "각 사의 소재 기술과 연구 개발 역량을 통합해 그룹을 친환경, 고기능, 에너지, 바이오 중심의 과학 설루션 기업으로 전환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writer@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