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7일 코스닥 상장 예정…공모액 91억∼105억원

(서울=연합뉴스) 임은진 기자 = 코스닥 상장을 추진 중인 엠디바이스의 조호경 대표는 18일 "기업용 SSD(솔리드 스테이트 드라이브) 제품에 대한 경쟁력과 공급 레퍼런스를 토대로 글로벌 기업용 SSD 시장을 더욱 공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조 대표는 이날 서울 여의도에서 기업공개(IPO) 간담회를 열고 "최근 딥시크의 등장으로 데이터센터에 대한 관심도가 커졌을 뿐만 아니라 실질적인 수요도 더욱 확대되고 있는 상황"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그는 "기존 SSD 사업의 안정적인 운영과 새롭게 추진하고 있는 하이브리드 본딩(Hybrid Bonding) 사업이 본격화된다면 양 사업부의 시너지를 통해 괄목할 만한 성장세를 나타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2009년에 설립된 엠디바이스는 SSD를 설계하고 제작하는 전문 기업이다.
SSD의 설계, 제조, 조립 및 검사, 판매 등의 전 과정을 직접 수행하고 있고, 기업용 SSD와 소비자용 SSD 등 SSD와 관련된 모든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특히 2017년에는 하나의 패키지에 컨트롤러, 낸드플래시, D램을 탑재한 초소형 SSD 'BGA SSD' 독자 개발에 성공하기도 했다.
2023년에는 중국 기업용 SSD 시장에 진출해 연간 매출액 98억5천만원을 기록했으며, 2024년 매출액은 481억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엠디바이스는 이번에 총 126만주를 공모한다. 주당 공모 희망가 범위는 7천200∼8천350원으로, 총 공모 금액은 91억∼105억원이다.
상장을 통해 확보한 공모 자금은 어드밴스드패키지(AVP) 라인 가동을 위한 클린룸 설치 등의 시설 투자와 신사업 추진을 위한 전문 인력 채용, 운영 자금 등에 활용할 예정이다.
엠디바이스는 이날까지 수요 예측을 진행해 공모가를 확정한다. 일반 청약은 24∼25일 진행한다.
코스닥 상장 예정일은 다음 달 7일이다.
주관사는 삼성증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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