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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세 폭풍 속 "포드, 중간관리자 보너스 삭감"

입력 2025-02-19 14:57  

관세 폭풍 속 "포드, 중간관리자 보너스 삭감"

(서울=연합뉴스) 황정우 기자 = 미국 자동차업체 포드자동차(이하 포드)가 주식 보상을 지급하는 중간관리자 대상을 절반으로 줄였다고 로이터 통신이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1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소식통들은 전 세계 중간관리자 3천300명 중 절반인 약 1천650명이 주식 보상을 받지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주식 보상은 보통 3월에 지급되는데 회사 측은 고위 관리자들에게 주식 보상을 받을 중간관리자 절반을 선택하라는 지시를 내린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대해 포드 대변인은 "우리는 직원들의 비즈니스 기여를 인정하고 보상하는 고성과 문화를 조성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말했다.
로이터는 회사 내에서 이번 조치가 급증하는 비용을 줄이려는 짐 팔리 최고경영자(CEO)의 시도로 여겨지고 있다고 전했다.
포드는 전기차 부문 손실이 이어지는 가운데 내연차 부문에서도 이익 감소를 지속하고 있다.
팔리 CEO는 올해 상각전 영업이익(EBITDA)이 20억달러 이상 감소할 것으로 예상한 바 있다.
포드의 부진은 경쟁업체 제너럴모터스(GM)와 대비된다. 지난해 포드 주가는 23% 하락한 반면 GM은 비용 절감과 이익 증가에 힘입어 23% 상승했다.
모닝스타의 애널리스트 데이비드 위스턴은 "GM에 비해 수익이 계속 저조한 상황에서 팔리 CEO가 모든 중간관리자에게 주식 보상을 계속 지급하겠다고 말하고 싶지 않을 것"이라며 "중간관리자에게 초점을 맞춘 점에 비춰보면 일부로 하여금 회사를 그만두게 하는 방법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로이터는 포드의 경쟁업체들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예고한 캐나다와 멕시코에 대한 25% 관세에 더 많이 노출돼 있지만 포드 역시 머스탱 마하-3, 브롱코 스포츠, 매버릭 픽업 등 멕시코에서 수입되는 차량에 25% 관세가 부과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jungwoo@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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