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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크롱 "전투중엔 프랑스군 우크라에 파병 안해"

입력 2025-02-19 19:20  

마크롱 "전투중엔 프랑스군 우크라에 파병 안해"
"파병은 우크라 안전보장용…푸틴이 전화하면 받을 것"


(파리=연합뉴스) 송진원 특파원 =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우크라이나 파병안과 관련해 전투 병력을 파견하지는 않을 것이라는 뜻을 다시 한번 강조했다.
마크롱 대통령은 18일(현지시간) 저녁 공개된 지역 일간지들과 인터뷰에서 "프랑스는 전투 중인 최전선에 군을 보낼 준비를 하고 있지 않다"고 말했다.
이어 "새로운 침략에서 우크라이나를 장기적으로 어떻게 보호하느냐가 핵심 문제"라며 "우크라이나를 재무장하고, 비분쟁 지역에 전문가나 제한된 군대를 파견해 우크라이나를 통합하고 강화하는 것, 이것이 우리가 영국과 함께 고려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세 번째 해결책은 (우크라이나가)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에 가입하는 것이고, 마지막은 유엔에 승인받아 전선을 따라 평화유지 작전을 수행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우크라이나 파병론은 마크롱 대통령이 지난해 초 가능성을 처음 언급했다가 논란을 일으킨 방안이다. 독일 등 일부 국가의 반발에 부딪혀 구체적인 논의나 진전이 이뤄지지 않았다.
한때 마크롱 대통령이 훈련 교관을 우크라이나에 보낼 것이라는 보도도 나왔으나 이 역시 후속 상황은 알려지지 않았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주도로 18일 우크라이나 종전 협상이 시작되자 우크라이나의 지속적인 평화 보장을 위한 목적의 서방군 파병안이 다시 수면위로 떠올랐다.
독일이나 폴란드 등은 이에 여전히 부정적이며 러시아도 "절대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자국군을 참여시키진 않겠다면서도 유럽 평화유지군 주둔에 대해 "그렇게 하고 싶다면 그것도 괜찮다. 나는 전적으로 찬성"이라고 말했다.
마크롱 대통령은 또 같은 인터뷰에서 "러시아가 유럽인에게 실존적 위협을 가하고 있다"고 비판하면서도 "푸틴 대통령이 전화하면 당연히 받을 것"이라며 대화 가능성을 열어뒀다.
그러면서 "전략적 위협과 역사적 선택의 시기가 다시 도래했다"며 조만간 정치권 대표들을 소집해 우크라이나·유럽 안보에 대한 프랑스의 입장을 설명하겠다고 밝혔다.
마크롱 대통령은 이날 오후 엘리제궁에 유럽 각국과 나토 동맹국인 캐나다 정상을 초청해 2차 비공식 회의를 연다. 지난 17일 1차 긴급 정상 회의에 초청받지 못한 유럽 국가들이 불만을 터트리자 추가로 회의를 열었다.
이날 회의엔 캐나다를 포함해 노르웨이, 체코, 그리스, 핀란드, 루마니아, 스웨덴, 벨기에, 발트 3국의 정상이 대면과 화상을 병행하는 이날 회의에 초대됐다.
sa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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