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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러, 스위스서 수차례 은밀히 만나 우크라전 논의

입력 2025-02-21 08:43  

미·러, 스위스서 수차례 은밀히 만나 우크라전 논의
"사우디 장관급 회담 전 이미 실무자들끼리 여러 번 접촉"


(서울=연합뉴스) 김용래 기자 = 미국과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전쟁의 종전을 놓고 지난주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장관급 회담을 하기 전 이미 여러 차례 비공식 실무자급 회담을 진행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로이터통신은 20일(현지시간)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미·러 관계자들이 스위스에서 여러 차례 비밀리에 만났다고 보도했다.
이 회동에는 양국의 외교·안보 관계자들이 참석했으며, 이들의 신분이 양국 정부의 현직 당국자들인지는 여부는 확인되지 않았다. 전쟁 당사국인 우크라이나 관계자들이 참석했는지 여부도 알려지지 않았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한 소식통은 스위스에서의 실무자급 회담을 '트랙 투'(Track Two) 협의라고 전했다.
양국 간 정식 회담에 앞서 실무자급 관계자들이 비공식으로 미리 모여 의제 선정을 위한 사전 협의를 했다는 것이다.
로이터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전쟁 문제를 놓고 미·러 양국은 2023년과 지난해에도 비슷한 성격의 비공식 실무자급 회담을 진행한 적이 있다고 한다.
미·러 관계자들은 지난주 독일 뮌헨안보회의 개최 기간에도 제네바에서 은밀히 만나 협의했다고 한 소식통이 전했다.
일부 회동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해 11월 5일 미국 대선에서 승리하고 지난달 20일 취임하기 전까지 정권 인수인계 기간에 진행된 것으로 알려졌다. 트럼프의 안보 관련 참모진도 이 비공식 회담에 대해 알고 있었다고 한다.
트럼프 대통령 측이 취임 전 정권 인수 기간에 이미 우크라이나 종전을 놓고 비밀리에 러시아 측과 접촉한 것으로 해석할 수 있는 대목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대선 후보와 당선인 시절부터 우크라이나 전쟁의 '조기 종전론'을 띄우며 러시아와 직접 대화하겠다는 뜻을 밝혀왔다.
트럼프 행정부는 지난 18일에는 사우디의 수도 리야드에서 전쟁 당사국인 우크라이나를 배제한 채 러시아와 직접 장관급 회담을 열어 종전논의를 본격 개시했다.
yongla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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