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재무장관 이어…韓'경제 투톱' 최상목·이창용 G20회의 불참

美재무장관 이어…韓'경제 투톱' 최상목·이창용 G20회의 불참


(세종=연합뉴스) 송정은 기자 =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6일(현지시간)부터 이틀간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열리는 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중앙은행총재 회의에 불참하기로 했다.
21일 기재부에 따르면 최상목 권한대행은 국내 현안을 점검하고 대통령 권한대행으로서 일정을 소화하기 위해 G20 재무장관회의에 참석하지 않기로 했다.
최 권한대행을 대신해 김범석 기재부 1차관이 회의에 참석하는 방안에 무게가 실린다.
이번 최 권한대행 불참에는 미국의 '남아공 보이콧'이 영향을 미쳤다는 해석도 나온다.
스콧 베센트 미국 재무장관도 G20 재무장관·중앙은행장 회의에 불참한다고 19일(현지시간) 밝혔다.
이를 두고 최근 미국과 남아공 간의 껄끄러운 관계 때문이라는 관측과 함께 '미국 우선주의'를 표방하는 트럼프 행정부가 다자 무대를 선호하지 않는다는 해석이 제기됐다.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도 25일 금융통화위원회 통화정책방향 결정회의로 인해 이번 G20 회의에 참석하지 않기로 했다.
sj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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