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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해군, 호주 인근서 이틀째 실탄사격 훈련…"민항기 불안 초래"

입력 2025-02-22 18:50   수정 2025-02-26 17:45

中해군, 호주 인근서 이틀째 실탄사격 훈련…"민항기 불안 초래"
호주 정부 문제제기…"너무 급박하게 훈련계획 통보"



(하노이=연합뉴스) 박진형 특파원 = 중국 해군 군함들이 이례적으로 호주·뉴질랜드 인근 해역에서 실탄 사격 훈련을 이틀째 계속, 근처를 운항하는 민간 항공기들에 주의 경보가 발령됐다.
호주 정부는 중국 해군이 국제관례와 달리 너무나 급박하게 훈련 계획을 통보해와 민항기 등을 "불안스럽게 했다"면서 중국 측에 문제를 제기했다.
22일(현지시간) AFP·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뉴질랜드 국방부는 이날 중국 해군 군함들이 호주와 뉴질랜드 사이 태즈먼해 국제 해역에서 이틀째 실탄 사격 훈련을 벌였다고 발표했다.
뉴질랜드 해군은 이날 중국 해군의 유도미사일 순양함 쭌이함의 주포에서 실탄이 발사되는 것을 관측했다.
쭌이함과 호위함 헝양함, 종합보급함 웨이산후함 등 중국 군함 3척은 최근 호주의 배타적경제수역(EEZ)에 진입, 호주 동해안을 따라 남쪽으로 이동하면서 전날에 이어 이날도 훈련을 실시했다.
뉴질랜드 국방부는 중국 군함들이 전날과 마찬가지로 무선 통신을 통해 실탄 사격 훈련 계획을 통보해와 이를 주변 모든 민항기에 알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항공사들은 태즈먼해를 오가는 일부 항공편 운항을 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크리스토퍼 럭슨 뉴질랜드 총리는 이날 중국 군함들이 어떤 목적으로 어디로 향하고 있는지 불확실하다고 밝혔다.
럭슨 총리는 "우리가 하는 일은 그 군함들을 감시하고 추적하는 것"이라면서 중국은 국제법에 따라 행동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리처드 말스 호주 국방부 장관은 전날 중국이 훈련 예정을 너무 늦게 통보해 중국 측에 문제를 제기했으나, 중국 측이 타당한 이유를 제시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말스 장관은 현지 방송에서 "이런 종류의 활동을 할 때는 일반적으로 12∼24시간 전에 통지한다"고 말했다.
이어 중국 측이 국제법을 위반한 것은 아니지만, 전날 "매우 짧은 시간 전에" 훈련 계획을 알려와 민항기 운항을 "불안스럽게 했다"고 지적했다.
남아프리카공화국 요하네스버그에서 열린 주요 20개국(G20) 외교장관 회의에 참석한 페니 웡 호주 외교부 장관도 왕이 중국공산당 중앙외사판공실 주임(외교부장 겸임)을 만나 이 문제를 논의했다.

jhpark@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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