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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노사, 임금 5.1% 인상 잠정합의…자사주 30주 지급(종합2보)

입력 2025-02-24 16:06  

삼성전자 노사, 임금 5.1% 인상 잠정합의…자사주 30주 지급(종합2보)
2023·2024·2025년 3년치 임금협상 합의…임금 교섭 시작 한달 반만
자사주 30주·교대근무 수당 신설…노사, '삼성 위기'에 공감대 형성

(서울=연합뉴스) 장하나 강태우 기자 = 삼성전자와 전국삼성전자노동조합(이하 전삼노)이 24일 평균 임금인상률 5.1% 등을 골자로 하는 2025년 임금·단체협약에 잠정 합의했다.

잠정 합의에 따라 삼성전자는 평균 임금인상률을 5.1%(기본인상률 3.0%, 성과인상률 2.1%)로 하고, 자사 제품 구매에 사용할 수 있는 패밀리넷몰 200만 포인트와 자사주 30주(약 170만원)를 전 직원에게 지급하기로 했다.
연도별 평균 임금인상률은 2023년은 4.1%, 2024년과 2025년은 동일하게 5.1%다.
2023년, 2024년 임금인상률은 재작년과 작년 삼성전자와 노사협의회가 합의한 것으로, 현재 전삼노 조합원 가운데 소수의 인원만이 적용받지 않은 상태다.
향후 최종 합의가 이뤄지면 해당 인원들 역시 2023·2024년 평균 임금인상률이 소급 적용될 예정이다.
전삼노 조합원 수는 지난 17일 기준 3만6천558명으로 삼성전자 전체 직원(약12만5천명)의 30% 수준이다.
또 노사는 성과급 제도 개선을 위해 노사공동 태스크포스(TF)를 운영하고 반기별로 개선 내용을 공유할 계획이다.
이 밖에도 20일 근무 시 25만원을 지급하는 교대근무 수당 제도를 신설하고, 고정시간외수당의 경우 기존 16.5시간에서 14시간으로 축소했다. 이를 통해 통상임금 상승효과도 갖게 됐다는 게 노조의 설명이다.

삼성전자와 노조는 이번 합의로 3년치(2023·2024·2025년) 임금협약을 완료했다. 단체교섭도 이번 임금교섭과 병행해 마무리했다.
이는 노사가 지난 18일부터 23일까지 6일간 집중교섭을 이어온 결과다. 노사는 올해 1월부터 협상에 돌입했다.
앞서 전삼노는 지난해 11월 교섭에 나선 지 약 10개월 만에 '2023·2024년 임금협약 잠정합의안'을 도출했으나, 노조 투표에서 찬성 41.36%, 반대 58.64%로 부결된 바 있다.
당시 잠정합의안에는 임금인상률 5.1%, 패밀리넷 200만 포인트 지급 등의 내용이 담겼다.
작년 7월 전삼노는 사상 첫 총파업에 나선 뒤 좀처럼 사측화 합의점을 찾지 못했고, 그해 11월 잠정합의안 부결로 집행부에 대한 재신임 투표까지 이뤄졌다. 그 결과 기존 집행부가 재신임을 얻어 이번 3년치 협상에 다시 나서게 됐다.
재계 관계자는 "사측과 노조가 회사의 위기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하면서 단기간에 합의를 이뤘다"고 말했다.
전삼노는 다음달 5일까지 조합원 찬반투표를 진행할 예정이다.
hanajjang@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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