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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니, 애플 10억달러 투자약속에 아이폰16 판매 허가키로"

입력 2025-02-25 16:13  

"인니, 애플 10억달러 투자약속에 아이폰16 판매 허가키로"
인구 2억8천만명 무기로 강공…블룸버그 "인니, 강경 전략으로 승리"


(자카르타=연합뉴스) 박의래 특파원 = 애플이 투자 계획을 성실히 이행하지 않았다며 자국 내 아이폰16 판매를 금지했던 인도네시아 정부가 애플의 투자 약속에 따라 아이폰16 판매를 허가하기로 했다.
25일(현지시간) 블룸버그 통신은 익명의 인도네시아 산업부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이번 주 안에 인도네시아 정부와 애플이 양해각서를 체결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양측이 양해각서를 체결하면 인도네시아 내 아이폰16 판매도 최대한 빨리 시작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지난해 10월 인도네시아는 애플 아이폰16 판매를 금지하는 초강수를 뒀다.
인도네시아는 제조업을 키우기 위해 자국에서 판매되는 스마트폰이나 노트북 컴퓨터, 태블릿 PC 등에는 자국산 부품이 40% 이상 들어가도록 규제하고 있다.
애플은 이 규정을 피하기 위해 인도네시아에 1조7천100억 루피아(약 1천501억원)를 투자해 앱 개발 교육 시설을 운영하기로 약속했지만, 애플의 실투자액은 1조5천억 루피아(약 1천317억원)로 약속한 액수보다 2천억 루피아(약 184억원)가량 모자라자 인도네시아 정부는 아이폰 판매 규제에 나섰다.
애플은 바로 투자 부족액보다 많은 1억 달러(약 1천431억원) 규모의 투자를 제안했지만, 인도네시아는 아이폰 생산 공장을 만들어 달라는 새 조건을 내걸며 거절했다.
그러자 애플은 다시 10억 달러(약 1조4천310억원)를 투자해 위치 추적 장치 '에어태그'(AirTag) 생산 공장, 액세서리와 부품 공장, 상품 디자인 연구소 등도 세우기로 했다. 인도네시아 정부에는 부족한 투자금 1천만 달러(약 143억원)도 납부했다.
블룸버그는 "인도네시아의 강경한 전략이 성과를 거뒀다"며 "인도네시아의 승리"라고 평가했다.
인도네시아 내 애플의 스마트폰 판매 점유율은 5위권이지만 2억8천만명에 달하는 인도네시아 인구를 생각하면 애플 입장에서는 포기하기 어려운 시장으로 평가된다.
laecorp@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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