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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 진출하는 제약·바이오 업계…"의료·에스테틱 블루오션"

입력 2025-02-26 06:00  

중동 진출하는 제약·바이오 업계…"의료·에스테틱 블루오션"
대웅제약·휴젤 등 중동에 보톡스 출시…한미약품은 항암 바이오신약 판매
의약품 규제당국 간 협업도 강화…"높은 소득수준에 의료·미용 수요 증가"



(서울=연합뉴스) 유한주 기자 = 우리나라 제약·바이오 기업이 중동 시장에 속속 진출하고 있다.
중동 국가가 높은 의료 수요 및 소득 수준을 기반으로 제약·바이오 업계의 블루오션으로 떠올랐다는 평가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대웅제약[069620]은 최근 사우디아라비아에 보툴리눔 톡신 '나보타'를 출시했다.
사우디는 보툴리눔 톡신 제품 진입장벽이 높은 국가로 꼽힌다. 대웅제약은 앞서 미국, 유럽, 캐나다 등에서 보툴리눔 톡신 품목허가를 획득했다.
휴젤[145020]의 보툴리눔 톡신 '보툴렉스'도 아랍에미리트(UAE) 보건당국(MOHAP)으로부터 품목허가를 받았다.
허가에 따라 휴젤은 4월 UAE에 보툴렉스를 출시한다. 유통과 판매는 중동·북아프리카 파트너사인 메디카 그룹이 맡는다.
메디톡스[086900]는 MOHAP으로부터 히알루론산(HA) 필러 '뉴라미스' 2종에 대한 품목허가를 획득했다.
허가 제품은 '뉴라미스 딥 리도카인', '뉴라미스 볼륨 리도카인' 등이다. 회사는 제품 인지도 향상을 위해 UAE 파트너사 '비엔디 바이오'와 협업한다.
한미약품도 중동 진출에 시동을 걸었다.
작년 말 사우디 현지 제약사 '타북'과 전문의약품 등 품목을 중동·북아프리카(MENA) 지역에 수출하기 위한 독점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다.
계약에 따라 타북은 한미약품이 개발한 전문의약품 등을 현지 허가를 받아 판매한다. 비뇨기 분야 제품, 항암 분야 바이오신약 등이 우선 진출 품목이다.
이 같은 움직임은 중동 시장이 제약·바이오에 대한 높은 수요를 보이는 데 따른 것이다.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리서치앤마켓에 따르면 작년 중동 및 아프리카 제약 시장 규모는 약 308억달러(약 45조원)로 집계됐다. 2030년에는 약 424억달러(약 61조원)로 연평균 6.10% 성장할 것으로 전망됐다.
에스테틱 시장 수요도 크다.
사우디의 경우 미용·성형 시장이 2023년 약 79억달러(약 11조원)에서 2032년 약 188억달러(약 27조원)까지 증가할 것으로 글로벌 조사 기관 어스튜트 애널리티카는 내다봤다.
중동 지역 의약품 규제당국과의 협력도 강화됐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작년 말 UAE 의약품청(EDE)과 의료제품 분야 규제 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이는 이란, 사우디에 이은 세 번째 중동 국가와의 의료제품 분야 협력이다.
양해각서 주요 내용은 의료제품 분야 법령·규제 경험 등에 대한 정보 교환, 정례 회의 및 방문 교류 등이었다.
업계 관계자는 "중동은 의약품 수요의 성장 잠재력이 큰 곳으로 분류된다"며 "소득 수준이 높은 만큼 의약품에 대한 수요 및 기대가 모두 높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다른 업계 관계자도 "중동·북아프리카(MENA) 지역은 미용 시술 및 의료 수요 급증, 높은 경제 성장률 및 인구 증가율을 보인다"며 "전 세계 메디컬 에스테틱 시장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이유"라고 설명했다.
hanju@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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