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연합뉴스) 이민영 기자 = 다올투자증권은 26일 화장품·제약 업체 한국콜마[161890]의 지난해 4분기 실적이 기대치를 밑돌았지만 향후 선케어 제품(자외선차단제) 실적 호조 등 덕으로 올해 연간 실적이 지난해보다 30% 가까이 오를 것으로 예상했다.
그러면서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8만원을 유지했다. 전날 종가는 전장 대비 0.52% 상승한 5만8천원이다.
박종현 연구원은 "한국콜마의 작년 4분기 영업이익은 36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4% 감소해 컨센서스(시장 평균 전망치)를 하회했다"며 "미국 자회사 실적 호조에도 불구하고 콜마 별도의 상여금 충당금과 지정 감사로 인한 제품 보증 충당금 등 영향"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지난해 4분기 실적 하회 사유 중 제품 보증 및 상여금 충당 이슈는 일회성 요인으로 판단하며, 주요 자회사의 이익 개선은 점진적으로 이뤄질 것"이라며 "미국 2공장 가동에 따라 올해 미국 매출액이 전년 대비 51% 성장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특히 "한국콜마의 투자 포인트는 견고해져 가는 선케어 제품(자외선차단제) MS(시장 점유율)와 미국 2공장으로, 주요 고객사들은 올해 3월부터 본격적인 선케어 제품에 대한 발주가 인식되기 시작할 것"이라며 "선케어를 앞둔 올해 1분기와 2분기 실적 개선세에 주목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올해 1분기 영업이익 추정치를 기존 458억원에서 486억원으로 6% 상향 조정했으며 2분기 추정치도 790억원에서 804억원으로 2%가량 상향했다.
이에 따라 올해 연간 영업이익은 2천515억원으로 지난해(1천955억원)보다 29% 증가할 것이라고 추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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