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협·창업진흥원 등 9개 기관·147개 기업 참여…"수출 지원"

(서울=연합뉴스) 김동규 기자 =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는 다음달 3∼6일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 2025'(MWC 2025) 행사장에 역대 최대 규모의 통합한국관을 운영한다고 26일 밝혔다.
코트라가 산업통상자원부와 함께 꾸리는 통합한국관에는 한국무역협회, 창업진흥원, 한국정보통신산업기술협회, 경기경제과학진흥원 등 9개 기관과 147개 기업이 참여한다.
이는 작년과 비교해 기관은 1개, 기업은 29개 이상 확대된 역대 최대 규모라고 코트라는 설명했다.
MWC는 미국의 CES, 독일의 IFA와 함께 세계 3대 첨단산업 전시회로 꼽힌다.
올해는 전 세계 2천700개 이상의 기업이 참가하며 11만명 이상의 관람객이 몰릴 것으로 주최 측은 예상한다.
한국에서는 삼성전자를 비롯해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약 190개사가 참여한다.
올해 통합한국관에서는 올해 MWC 키워드인 생성형 인공지능(AI), 5세대 이동통신(5G) 등 기술을 중심으로 뷰티, 클라우드 소싱 등 다양한 분야의 수출 테크 기업들이 참가할 예정이다.
코트라는 통합한국관 참가 기업 정보를 담은 '디지털 MWC 통합한국관'(mwc2025korea.com)을 구축하고, 이를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전 세계에 홍보한다.
아울러 최근 정부가 발표한 '범부처 수출 비상 대책'에 따라 코트라 유럽 지역 무역관과 협업해 통합한국관 참가 기업과 현장 상담을 주선한다.
강경성 코트라 사장은 "MWC는 전 세계 테크 기업의 의사 결정자가 대거 참여하는 세계적인 기업 간 비즈니스 매칭의 장"이라며 "우리 혁신 기업들이 수출 접점을 넓힐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dkkim@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관련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