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연합뉴스) 한지은 기자 = 과거 대표적인 화학산업 관련 기관이었던 한국화학산업연합회(KOCIC)가 출범 20년 만에 해산한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한국화학산업연합회는 한국화학산업협회로 기능을 이관하고 흡수 통합되는 절차를 밟고 있다.
한국화학산업연합회는 2005년 교토의정서, 유럽연합(EU)의 신화학물질관리제도(REACH) 등 세계 화학산업의 변화에 대응하고 국제사회에서 한국 화학산업의 위상을 높이기 위한 목표로 꾸려졌다.
출범 초기 한국석유화학공업협회, 한국정밀화학공업진흥회, 한국제약협회 등 9개 화학산업 관련 단체를 회원사로 구성하고 국제화학산업단체협의회(ICCA) 가입을 이뤄냈다.
그러나 한국화학산업협회가 2017년 9월부터 ICCA 활동을 위한 사무국 역할을 수행했고, 협회와 연합회 간 중복 업무가 늘어나면서 흡수 통합이 검토된 것으로 전해졌다.
작년 10월 한국화학산업협회가 한국석유화학협회에서 기관명을 변경하고 협회 성격을 화학산업 밸류체인(가치사슬) 전반으로 확장하기로 한 점도 영향을 미쳤다.
업계 관계자는 "협회가 석유화학업계의 장기 불황을 극복하려는 의지를 담아 명칭을 변경했고, 이후 협회와 협의회의 명칭이 중복되면서 두 기관을 통합하자는 의견이 속도를 냈다"고 전했다.
한국화학산업협회는 추후 ICCA 정회원 자격으로 국제사회 현안에 대한 한국 화학산업계의 의견을 전달하고 글로벌 경쟁력을 높일 수 있도록 다양한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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