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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계 소득 1년 반째 늘었지만…소비자들 지갑 쉽게 안 열어

입력 2025-02-27 12:00  

가계 소득 1년 반째 늘었지만…소비자들 지갑 쉽게 안 열어
작년 4분기 가계 소득 521만원·소비지출 290만원
평균소비성향 2분기 연속 하락…"사회적 불확실성 일부 영향"


(세종=연합뉴스) 이대희 박재현 기자 = 지난해 4분기 가계소득이 6분기 연속 늘어났지만, 소비지출 증가세는 둔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소비 심리가 위축되면서 자동차 등 규모가 큰 지출을 위주로 지갑을 닫은 결과다.
통계청은 28일 이런 내용을 담은 '2024년 4분기 가계동향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지난해 4분기 가구(이하 1인이상 가구·농림어가 포함 월평균)당 소득은 521만 5천원으로 1년 전보다 3.8% 증가했다.
소득은 2023년 2분기 0.8% 감소한 뒤로는 6분기 연속 증가했다
근로소득은 324만1천원으로 2.3% 늘었다. 사업소득은 109만 1천원 5.5%, 이전소득은 70만 9천원으로 5.6% 각각 증가했다.
소비자물가 상승을 반영한 실질소득 증가율은 2.2%였다. 지난해 2분기(0.8%) 이후 3분기 연속 증가했다.
4분기 가구당 월평균 소비지출도 290만 3천원으로 작년 동기보다 2.5% 늘었다.
소비지출은 2020년 4분기(-2.3%) 마지막 감소 이후 16분기 연속 증가했다. 2006년 관련 통계 작성 이래 가장 긴 기간이다.
다만 4분기 소비지출 증가 폭은 코로나19 사태 중이던 2021년 1분기(1.6%) 이후 가장 낮다.
주거·수도·광열(7.6%), 음식·숙박(5.1%), 오락문화(11.1%), 보건(6.2%) 등에서 주로 늘었다.
주거·수도·광열은 월세 거래량이 늘고 가격지수도 오르면서 주거비 상승률이 12.9%로 4분기 기준으로 2020년 이후 최고를 기록한 영향이라고 통계청은 풀이했다.
음식·숙박은 소비자물가가 상승하면서 지출 규모도 늘어난 것으로 분석했다.
반면 교통(-9.6%)에서는 큰 폭으로 줄었다. 자동차 구입이 1년 전보다 29.0% 줄어든 영향이다. 가정용품가사서비스(-3.7%), 통신(-2.4%) 등에서도 감소했다.
소득에서 비소비지출을 뺀 월평균 처분가능소득은 4.0% 증가한 420만7천원을 기록했다.
처분가능소득에서 소비지출을 뺀 흑자액은 130만 5천원으로 작년 동기보다 7.8% 증가했다.
다만 소비지출을 처분가능소득으로 나눈 평균소비성향은 69.0%로 1.1%포인트(p) 내렸다. 평균소비성향은 지난해 3분기(-1.3%p) 이후 두 분기 연속 하락했다.
이지은 통계청 가계수지동향과장은 "돈을 번 것보다 덜 썼다는 의미"리며 "지난해 12월 사회적 불확실성(계엄 사태)도 일부 영향이 있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지난해 연간 가구당 월평균 소비지출은 전년보다 3.5% 늘어난 289만원을 기록했다.
음식·숙박(5.2%), 주거·수도·광열(6.5%), 오락·문화(7.9%), 식료품·비주류음료(3.8%) 등에서 늘었다.
소비자물가 상승을 반영한 실질소비지출은 1.2% 증가했다.
정부는 "가계소득 증가 흐름이 지속될 수 있도록 일자리 창출과 물가 안정 노력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2vs2@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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