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연합뉴스) 조민정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간 정상회담이 파행한 가운데 유럽의 군비 증강 필요성이 제기되자 4일 국내 증시에서 방산주들이 큰 폭으로 오르고 있다.
이날 오전 9시 35분 기준 유가증권시장에서 한화에어로스페이스[012450]는 전 거래일 대비 13.30% 오른 67만3천원에 거래 중이다.
이외에도 현대로템[064350](10.23%), 한화오션[042660](8.68%), 한화[000880](8.75%), LIG넥스원[079550](6.10%), STX엔진[077970](6.21%), 풍산[103140](5.46%) 등 방산주들이 일제히 강세다.
이는 미국과 우크라이나 정상회담에서 갈등이 표출된 이후 유럽연합(EU) 국가 정상들이 우크라이나 추가 지원과 EU 군비 증강 등을 논의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유럽증시에서도 방위비 증가 기대감에 방산주들이 두자릿수 강세를 보였다.
DS투자증권은 "현실적으로 진출이 가능한 동,북유럽 국가들의 국내총생산(GDP)의 5%까지 군비 증강을 한다면 작년 대비 약 563억달러(약 82조원)의 추가 지출이 필요한 상황"이라며 "유럽이 원하는 빠른 납기에 가성비 있는 무기를 제공할 수 있는 한국도 유럽 방위비 증가 수혜가 가능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chomj@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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