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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엇박 행보' 오르반, EU 정상회의 전날 마크롱과 회담

입력 2025-03-05 00:55  

'엇박 행보' 오르반, EU 정상회의 전날 마크롱과 회담


(제네바=연합뉴스) 안희 특파원 = 유럽연합(EU) 회원국임에도 EU의 반러시아 노선에 엇박자를 내온 헝가리의 오르반 빅토르 총리가 5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과 회동한다.
오르반 총리는 4일 기자회견을 통해 이 같은 양국 정상 회동이 예정됐다면서 "우크라이나 문제를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크라이나 종전 해법에는 각국의 명확한 전략적 차이가 존재하며 미국 대선을 거친 뒤 더 좁힐 수 없는 지경이 됐다고 주장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는 우크라이나를 배제한 채 러시아와 종전 논의를 가속하는 반면 EU 진영은 우크라이나를 변함 없이 지원한다는 의사를 명확히 하고 미·러 주도의 종전 논의를 비판하는 현 상황을 지칭한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 대통령과 절친한 사이로 현 미국 행정부의 종전 구상을 지지하는 오르반 총리는 2022년 우크라이나 전쟁 개전 이후 줄곧 서방의 반러시아 대오를 거스르고 러시아와 밀착 관계를 유지했다.
그는 마크롱 대통령과 회동에선 이튿날인 6일 벨기에 브뤼셀에서 EU 특별정상회의에서 다뤄질 의제를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오르반 총리는 마크롱 대통령에게 미·러 주도의 종전 논의를 EU가 반대하는 건 전쟁을 지속하자는 것과 다름없다는 주장을 펼 것으로 예상된다.
오르반 총리는 이날 회견에서도 "누군가는 전쟁을 원하고 어떤 평화를 원한다. 이것이 우리가 목요일(EU 특별정상회의)에 직면할 도전이며 저에게는 수요일(마크롱 대통령과 회담)에도 마찬가지가 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미국이 유럽과 우크라이나의 안보에 손을 떼겠다고 선언한 만큼 마크롱 대통령으로선 EU의 결속이 어느 때보다도 절실한 터라 오르반 총리를 설득하는 데 주력할 것으로 보인다.
prayerah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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