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K투자 "빙그레, 수익성 개선 기대 유효…목표가↑"

IBK투자 "빙그레, 수익성 개선 기대 유효…목표가↑"



(서울=연합뉴스) 조성흠 기자 = IBK투자증권은 5일 빙그레[005180]에 대해 지난해 4분기 호실적 기조가 올해도 이어질 것으로 기대하며 목표주가를 11만원에서 12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김태현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지난해 4분기 실적이 기대치를 상회했고, 올해도 수출 호조 및 비용 효율화에 따른 수익성 개선 기대감이 유효하다"고 평가했다.
빙그레의 지난해 4분기 연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2천909억원, 6억원으로,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7% 증가했고 영업익은 흑자 전환했다.
김 연구원은 "매출 원가율이 71.8%로 지난해(71.6%)와 비슷했지만 급여와 광고선전비 등 비용 절감 효과가 예상보다 컸다"며 "빙과 업체 특성상 매년 4분기 영업익이 적자였음을 고려하면 이례적인 일"이라고 설명했다.
부문별로 냉장류는 국내 소비 위축 영향에도 미국 등 수출 개선으로 외형 감소가 소폭에 그쳤고, 냉동류는 빙과 매출 성장률이 10%를 넘었다.
연결 대상 종속 기업은 해태아이스크림 매출이 5.8% 감소한 반면 미국과 베트남 법인 매출이 각각 53.5%, 89.2% 증가했다.
김 연구원은 "지난해 해외 매출 비중이 전체의 약 12%를 기록했고, 캐나다와 영국, 프랑스 등 시장으로 식물성 메로나 판매를 확대하고 있어 중장기 수출 확대 여지가 크다는 긍정적 시각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jos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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