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연휴에 1월 서울 업무·상업용 건물 거래액 전월보다 57%↓

설 연휴에 1월 서울 업무·상업용 건물 거래액 전월보다 57%↓
알스퀘어, 국토부 실거래 자료 분석…총거래액 6천604억원




(서울=연합뉴스) 권혜진 기자 = 지난 1월 서울의 업무·상업용 건물 거래액이 전월의 절반 이하로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상업용 부동산 데이터기업 알스퀘어는 5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자료를 분석한 결과, 지난 1월 서울 업무·상업용 건물 총거래액이 6천604억원으로, 전월(1조5천467억원) 대비 57.3% 감소했다고 밝혔다.
이 기간 거래 건수는 97건으로 전월(144건) 대비 32.6% 줄었다.
특히 업무용 빌딩 거래 건수는 2건에 그쳤다. 거래액은 910억원으로 전월(6천598억원) 대비 86.2% 감소했다.
판매, 숙박, 제1·2종 근린생활시설 등을 포함하는 상업용 빌딩의 거래 건수는 90건으로 전월(131건) 대비 31.3% 감소했으며 거래액은 5천261억원으로 전월(8천639억원) 대비 39.1% 줄었다.
이런 거래 감소는 1월에 최장 9일에 이르는 긴 설 연휴가 끼어있던 영향이 큰 것으로 알스퀘어는 분석했다.
류강민 알스퀘어 리서치센터장은 "1~2월은 원래 명절 영향으로 거래가 많지 않다"며 "올해 전체적으로는 추가 금리 인하 기대감으로 투자 심리가 개선되고 거래가 회복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lucid@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