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요하네스버그=연합뉴스) 유현민 특파원 = 남수단에서 7일(현지시간) 유엔 헬기가 공격받아 승무원 1명과 남수단군 장병 여러 명이 사망했다.
유엔남수단임무단(UNMISS)은 이날 남수단 동북부 어퍼나일주 나시르 마을에서 현지 남수단 정부군 장병을 대피시키던 헬기가 공격받아 승무원 1명이 숨지고 다른 2명이 중상을 입었다고 밝혔다.
또 유엔 헬기로 나시르 지역에서 철수하려던 부상한 장군 1명을 포함한 정부군 장병 여러 명도 목숨을 잃었다고 덧붙였다. 공격 주체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이번 철수 작전은 최근 나시르에서 정부군과 현지 민병대의 무력 충돌 후 폭력을 예방하고 긴장을 완화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었다고 UNMISS는 설명했다.
니콜라스 헤이섬 UNMISS 대표는 "유엔 평화유지군에 대한 공격은 국제법상 전쟁범죄에 해당하는 혐오스러운 일"이라며 현지 당국에 책임자 규명을 위한 철저한 조사를 촉구했다.
hyunmin623@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관련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