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S투자 "D램 가격 회복 기대 유효…삼전·하이닉스 매수 적기"

DS투자 "D램 가격 회복 기대 유효…삼전·하이닉스 매수 적기"


(서울=연합뉴스) 조성흠 기자 = DS투자증권은 11일 D램 메모리 가격 회복의 기대감을 근거로 삼성전자[005930]와 SK하이닉스[000660] 매수를 추천했다.
이수림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2월 DDR5 16GB 칩 고정가격이 하락을 멈추고 전월 대비 1.3% 반등에 성공했다"며 "PC와 서버용 DDR5 모듈 가격은 아직 하락 중이지만 모듈 가격과 칩 가격의 시차 반영을 고려하면 반등 가능성이 커졌다"고 분석했다.
또한 "미국과 중국의 클라우드서비스업체(CSP) 탑재 서버 주문은 지난해 4분기 이후 계속해서 증가하고 있다"며 "CSP 및 서버 OEM(생산업체)의 서버 D램 재고 주수도 지난해 3분기 최대 15주에서 4분기 최대 13주로 감소한 것으로 파악된다"고 덧붙였다.
올해 하반기에는 AMD와 인텔, 엔비디아의 신제품 출시로 서버용 DDR5 수요가 더욱 증가할 전망이다.
이 연구원은 "AMD 중앙처리장치(CPU) 튜린이 올해 2분기 양산을 시작했고 인텔 CPU 그래나이트 래피즈도 2분기 출시 예정"이라며 "엔비디아가 6월 이후 B300·GB300 그래픽처리장치(GPU)를 출시하면 서버 업체들의 대량 구매도 이뤄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중국의 고효율 인공지능(AI) '딥시크'의 등장 이후 중국 CSP의 AI 서버 인프라 구축 확대도 메모리 수요를 견인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이 연구원은 "DDR5 칩 가격 반등으로 D램 전반의 가격 회복 기대감이 유효하다"며 "반도체 업종은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 등 대형주 위주의 매수를 추천한다"고 전했다.
jos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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