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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PU 확보로 끝?…"복합 요소 고려해 AI인프라 지원해야"

입력 2025-03-11 14:22  

GPU 확보로 끝?…"복합 요소 고려해 AI인프라 지원해야"
소프트웨어산업협회, AI 인프라 고도화 전략 보고서 발간



(서울=연합뉴스) 김현수 기자 = 인공지능(AI) 인프라 정책을 수립하는 데 있어 개별 기술에서 나아가 복합 플랫폼적 요소를 고려한 유기적인 방안이 필요하다는 분석이 나왔다.
11일 한국소프트웨어산업협회(KOSA) 산하 초거대AI추진협의회가 발간한 'AI 인프라 고도화 전략 제언 보고서'에 따르면 그간 정부와 국회가 추진한 AI 정책은 AI 세부 기술 개발에 집중한 측면이 있었다.
보고서는 지난 1월 발표된 국가 AI컴퓨팅센터 구축 계획에서 그래픽처리장치(GPU) 컴퓨팅 인프라 조성을 위한 특수목적법인 설립 등 내용이 담긴 것을 예로 들었다.
그러나 AI 인프라는 데이터 인프라의 표준화, 알고리즘 효율화, AI 반도체 및 시스템 소프트웨어 개발 등이 긴밀히 결합해 구현된다는 게 보고서의 시각이다.
이에 따라 보고서는 AI 인프라의 모든 요소가 상호작용하는 방식에 대한 포괄적인 정책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아울러 국산 AI 반도체를 효과적으로 활용하기 위해서는 국산 소프트웨어 인프라를 시급히 개발해야 한다고 보고서는 강조했다.
보고서는 한국이 GPU 컴퓨팅 툴인 엔비디아의 '쿠다'(Cuda)에 대한 의존도가 높다며, 이러한 상황은 장기적으로 AI 기술 독립성을 저해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리벨리온·퓨리오사AI 등 국내 AI 반도체 기업과 인텔 등 글로벌 기업과의 공동 연구를 통해 시스템 소프트웨어 개발을 가속화하고, 기업·정부가 협력해 국산 반도체 경쟁력을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밖에 대학 AI 인프라 보급 확대, AI 프로토타입 플랫폼 운영 등 6가지 정책 방향이 보고서에 담겼다.
조준희 KOSA 회장은 "AI 인프라의 다양한 구성요소 간 연계와 선순환 구조를 강화하는 관점에서 범국가적 투자와 지원 방향을 제시했다"면서 "산업계 의견을 바탕으로 복합기술 플랫폼으로서의 AI 인프라 정책 연구를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hyunsu@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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