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이율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12일부터 모든 수입산 철강·알루미늄 제품에 25%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예고한 가운데, 금융당국이 국내 철강산업 리스크 점검에 나섰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11일 "트럼프 정부의 관세 부과를 앞두고 통상적인 산업별 리스크 점검의 일환으로 포스코와 현대제철[004020] 등을 위주로 철강산업 전반의 재무현황과 리스크요인을 점검했다"라며 "점검 결과, 큰 문제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고 말했다.
금융당국은 철강산업 외에도 반도체 산업이나, 자동차 산업 등 트럼프 정부의 전방위적 관세·보조금 압박 영향권에 놓인 업종 리스크도 점검해나갈 계획이다.
현재 한국은 대미 철강 수출에서 '263만t 무관세' 쿼터를 적용받고 있다.
이는 2018년 트럼프 1기 시절 무역확장법 232조를 근거로 미국이 전 세계 철강 제품에 25%의 관세를 부과할 때 협상을 통해 얻어낸 것이다. 수출 물량을 70% 수준으로 줄이는 대신 무관세 혜택을 받았다.

하지만, 12일부터는 무관세 쿼터가 없어지고 전체 대미 수출 물량에 25%의 관세가 적용된다.
철강 업계와 한국무역협회에 따르면 작년 한국의 전체 철강 수출액에서 미국 비중은 약 13% 수준이다.
yulsid@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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