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4,129.68
(21.06
0.51%)
코스닥
919.67
(4.47
0.49%)
버튼
가상화폐 시세 관련기사 보기
정보제공 : 빗썸 닫기

베트남, 대미 흑자축소 압박에 미국산 LNG 등 관세인하 추진

입력 2025-03-14 17:41  

베트남, 대미 흑자축소 압박에 미국산 LNG 등 관세인하 추진
미국 상품 수입 늘리기 위해…"美기업 상대 무역장벽도 제거"


(하노이=연합뉴스) 박진형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대미 무역흑자 4위 국가인 베트남에 강한 흑자 축소 대책을 내놓으라고 주문하자 베트남 정부가 미국산 액화천연가스(LNG)·농산물 등의 수입 관세 인하를 추진하기로 했다.
14일(현지시간) 블룸버그·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제이미슨 그리어 미 무역대표부(USTR) 대표는 방미한 응우옌 홍 지엔 베트남 산업무역부 장관과 전날 만나 베트남이 양국 간 무역 불균형을 개선하고 시장을 더 개방하기 위해 더 강력한 해결책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에 지엔 장관은 베트남 정부가 미국 기업에 대한 무역장벽 제거를 검토하는 등 "양국 간 지속 가능한 경제·무역·투자 관계"를 구축하기 위한 조치를 개발·시행 중이라고 답했다.
팜 민 찐 베트남 총리도 전날 마크 내퍼 주베트남 미국대사를 만나 미국산 LNG·농산물·첨단기술 제품 등의 수입 관세에 대해 적극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찐 총리는 이 같은 미국산 제품의 수입 증가를 장려하고 양국 간 경제·무역·투자 관계에서 미국의 현재 우려 사항을 해결하기 위해 이런 조치를 고려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해 지엔 장관은 이날 미 에너지부 관리들과 회의하며, 이 자리에서 다수의 합의서가 체결될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베트남 측은 미국산 LNG 구매 계약을 맺을 것으로 예상된다.
최근 생겨나는 베트남 내 LNG 산업은 현재 LNG 도입을 미국 수출업체가 선호하는 다년 계약보다는 소규모 현물 거래에 의존하고 있다.
또 지엔 장관이 방미 기간 LNG·에탄올과 농산물 등 수입 관세의 개편을 발표할 가능성도 언급된다.
베트남의 지난해 대미 상품 무역흑자는 1천235억 달러(약 179조원)로 전년보다 18.1% 증가,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대미 흑자 폭이 중국·유럽연합(EU)·멕시코에 이어 4번째로 컸으며, 증가율도 이 4곳 중 가장 높았다.
한편 지엔 장관은 그리어 대표에 베트남의 무역 지위를 현행 비시장경제 국가에서 시장경제 국가로 격상해 달라고 요청했다.
jhpark@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