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노조연합 "임금 인상률 5.46%…중소기업도 33년만에 5% 넘어"

입력 2025-03-15 11:33  

日노조연합 "임금 인상률 5.46%…중소기업도 33년만에 5% 넘어"
신규 대졸자 취업률 92.6%…노동력 부족에 1999년 이후 최고



(도쿄=연합뉴스) 박상현 특파원 = 일본 최대 노동조합 조직인 '렌고'(連合·일본노동조합총연합회)가 봄철 임금 협상인 춘투(春鬪)에서 평균 임금 인상률이 5.46%로 집계됐다는 1차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15일 요미우리신문과 아사히신문 등에 따르면 렌고가 기본급 인상에 정기 승급분을 합해 산출한 평균 임금 인상률은 작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0.18%포인트 높다.
노조 조합원 수가 300명 미만인 중소기업 임금 상승률은 전년 대비 0.67%포인트 높은 5.09%였다. 중소기업 임금 인상률이 5%를 넘은 것은 1992년 이후 33년 만이다.
렌고가 올해 춘투에서 목표로 잡은 임금 인상률은 전체 기업이 5% 이상, 중소기업은 6% 이상이다.
요시노 도모코 렌고 회장은 전날 기자회견에서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 임금 인상률 격차가 작년보다는 줄었지만, 아직 충분하다고 인식할 만한 수준은 아니라고 밝혔다.
일본 노동자 임금은 지난해에도 예년과 비교해 큰 폭으로 올랐지만, 식료품 가격 상승 등으로 물가를 반영한 실질임금은 오르지 않고 있다.
한편, 일본 정부는 봄에 졸업하는 대학생의 취업 내정 비율이 지난달 1일 기준으로 92.6%였다고 발표했다.
이는 작년 같은 기간보다 1.0%포인트 상승한 수치로 1999년 조사를 시작한 이후 가장 높은 것이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노동력 부족을 배경으로 기업의 채용 의욕이 높아졌다"며 취업에서 학생이 우위인 상황이 현저해지고 있다고 짚었다.
psh59@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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