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IET 등 이차전지株 동반 강세

(서울=연합뉴스) 조성흠 기자 = SK이노베이션[096770]이 자회사 SK온의 15조원 규모 배터리 공급 계약에 힘입어 5거래일 만에 주가가 상승했다.
이날 SK이노베이션은 전장 대비 0.48% 오른 12만5천2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이는 지난 13일 이후 5거래일 만의 상승 마감이다.
주가는 개장 직후 5.70% 오른 데 이어 7.14% 강세로 13만3천500원까지 오르기도 했으나, 이후 오름폭이 줄어들었다.
SK이노베이션의 또 다른 계열사 SK아이이테크놀로지[361610](SKIET)도 2.52% 오른 2만6천40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역시 장 초반 9.71%까지 오름폭을 키운 뒤 상승세가 약해졌다.
전날 SK온은 일본 완성차업체 닛산과 2028~2033년 6년간 총 99.5GWh(기가와트시) 규모의 배터리 공급에 대해 계약했다고 밝혔다.
계약 금액은 공개되지 않았으나 공급량을 고려하면 15조원이 넘을 것으로 업계는 추산했다.
SK온은 일본 완성차업체와 계약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이를 계기로 고객 다변화에 속도를 내며 글로벌 '톱5' 입지를 굳힌다는 계획이다.
이날 삼성SDI[006400]도 최주선 사장의 대규모 자사주 소식과 함께 5.52% 오른 것을 비롯해 LG에너지솔루션[373220](1.21%), 엘앤에프[066970](2.23%) 등 이차전지주가 강세를 보였다.
jos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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