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연합뉴스) 전재훈 기자 = 해양수산부는 경북 상주시 낙동면에 국내 두 번째 청소년 종합해양교육 시설인 '상주 청소년 해양교육원'을 개원했다고 21일 밝혔다.
해수부는 청소년의 해양 교육을 위해 지난 2017년 3월부터 전남 여수를 시작으로 청소년 해양교육원을 건립해왔다.
상주 청소년 해양교육원은 국비 98억원과 지방비 75억원 등 총 173억원이 투입돼 지하 1층·지상 2층 규모로 지어졌다.
해수부 관계자는 "바다를 접하기 어려운 내륙 청소년에게 해양에서 발생하는 재해와 재난 등 긴급 상황에 대처할 수 있는 능력을 길러주고, 해양에 대한 인식 개선과 인재 양성을 위한 교육을 제공하기 위해 설립했다"고 설명했다.
해양교육원에선 스쿠버다이빙 등 해양 레저 체험과 생존 수영 등 재난 안전 교육, 라이프가드 자격증 등 전문 자격 연수 등 프로그램이 운영될 예정이다.
강도형 해수부 장관은 "해양교육원이 내륙 지역 청소년에게 바다를 체험하고 학습할 기회를 제공해 미래 해양 인재를 양성하는 데 이바지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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