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집트 홍해서 관광 잠수함 가라앉아 6명 사망(종합)

입력 2025-03-27 22:45  

이집트 홍해서 관광 잠수함 가라앉아 6명 사망(종합)
탑승 관광객 45명 모두 러시아 국적


(요하네스버그=연합뉴스) 유현민 특파원 = 이집트 홍해에서 27일(현지시간) 관광 잠수함이 가라앉아 6명이 숨졌다고 현지 매체 알아크바르알욤 등이 보도했다.
현지 당국에 따르면 이날 외국인 관광객 45명을 태운 '신드바드 잠수함'이 홍해 휴양 도시 후르가다 연안에서 침몰했다.
홍해 지역 주지사는 성명에서 긴급 출동한 구조대가 29명을 구조했으며 희생자와 부상자들은 여러 병원으로 분산 이송됐다고 전했다. 부상자는 알아크바르알욤은 19명, AP통신은 9명으로 각각 보도했다.
주이집트 러시아 대사관은 사망자 6명을 포함한 탑승 관광객 45명 모두 미성년자를 포함한 러시아 국적 관광객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집트 당국은 구체적인 사고 경위와 해양 안전 수칙 위반을 확인하기 위해 조사중이라고 알아크바르알욤은 덧붙였다.
홍해는 이집트의 주요 관광지 중 하나로 산호초와 해양 생물로 유명한 인기 다이빙 명소다. 지난해 11월 25일에도 홍해 연안에서 관광 요트가 침몰해 4명이 숨지고 33명이 구조됐다.
hyunmin623@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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