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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웨이항공 '새판 짜기' 밀려…주총 전 소노 기업결합 승인 무산

입력 2025-03-31 15:18   수정 2025-03-31 15:23

티웨이항공 '새판 짜기' 밀려…주총 전 소노 기업결합 승인 무산
서준혁 소노 회장 선임 등 안건 모두 폐기…정홍근 대표 일단 유임


(서울=연합뉴스) 임성호 기자 = 티웨이항공[091810]을 인수해 이사회를 장악하려던 호텔·리조트기업 대명소노그룹의 계획이 경쟁당국의 기업결합 승인 지연에 따라 뒤로 밀리게 됐다.
대명소노그룹 측은 향후 임시주총을 열어 서준혁 대명소노그룹 회장 등의 이사진 합류와 새 대표이사 선임을 재차 시도할 것으로 보인다.
티웨이항공은 31일 서울 강서구 항공훈련센터에서 정기 주주총회를 열어 정홍근 사내이사(대표이사)와 김형이 사내이사, 최성용 사외이사 등 이사 3명을 선임하는 안건을 의결했다.
이들은 모두 티웨이항공 측이 추천한 인사로, 총 후보 9명 중 나머지 6명은 주총이 열리기 전 사퇴했다.
기타비상무 후보에 올랐던 서 회장과 이광수 소노인터내셔널 홀딩스부문 대표이사 등 대명소노그룹 측이 추천한 이사 후보 9명을 선임하는 안건은 일괄 폐기됐다.
이날 주총 전까지 대명소노그룹 지주사인 소노인터내셔널과 티웨이항공 및 티웨이항공 모회사 티웨이홀딩스에 대한 공정거래위원회의 기업결합 승인 여부가 결론 나지 않은 데 따른 것이다.
공정위는 이달 초부터 기업결합을 심사 중이다. 심사 기간은 신고일로부터 30일이며 필요한 경우 90일까지 연장될 수 있다. 다만 자료 보완에 드는 기간은 심사 기간에 포함되지 않아 이른 시일 내에 기업결합 승인 여부가 결정되지 않을 가능성도 있다.
대명소노그룹 측은 이번 주총에서 이사회 진입이 무산된 데 따라 향후 임시주총을 열고 이사회 교체를 시도할 전망이다.

이날 사내이사로 재선임된 정홍근 대표는 당분간 대표직을 더 유지하게 됐다.
그는 2015년 12월부터 10년 가까이 티웨이항공을 이끌어 온 '국내 저비용항공사(LCC) 최장수 최고경영자(CEO)'로, 당초 새 이사진이 선임되면 이날 임기 종료에 따라 회사를 떠날 계획이었다.
정 대표는 이날 주총 인사말에서 "최근 항공시장은 양대 대형 항공사의 합병 진행, 통합 LCC 출범 등 전례를 찾아보기 힘들 정도로 재편 작업이 한창 진행 중"이라며 "이런 격변 시기에서 생존은 물론 더 큰 도약을 위해 당사 모든 임직원은 각고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안전을 위한 지속적인 분야별 투자이며 지속적인 정비 및 안전 관련 투자 확대를 통해 고객이 믿고 신뢰할 수 있는 항공사로 거듭나고자 한다"며 "뛰어난 인재 발탁과 체계적인 양성을 토대로 글로벌 선진 항공사와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는 위치로 발돋움하겠다"고 덧붙였다.

sh@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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