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연합뉴스) 조민정 기자 = 코스닥 상장사 유일로보틱스[388720]가 SK온의 미국법인과 콜옵션 계약을 맺었다는 소식에 2일 주가가 17% 넘게 올랐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유일로보틱스는 전 거래일 대비 17.18% 오른 7만2천3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주가는 장중 28% 넘게 오르기도 했다.
회사는 김동헌 대표이사 겸 최대주주가 SK온의 미국법인인 SK배터리아메리카와 최대주주 변경을 수반하는 콜옵션(매도청구권) 조건이 포함된 주주간 계약을 체결했다고 전날 공시했다.
콜옵션 대상 주식수는 완전희석화 기준 지분 23%로, 콜옵션 행사에 따라 최대주주 지위를 얻을 수 있는 물량이다.
1주당 가액은 2만8천원으로 책정됐고 옵션 행사 기간은 계약체결일로부터 최대 5년이다.
SK배터리아메리카는 이미 지난해 유일로보틱스에 제3자 배정 유상증자 방식으로 투자해 지분 13.47%를 확보한 2대 주주다.
이날 주가 급등은 이번 SK의 유일로보틱스 투자가 앞서 삼성전자의 레인보우로보틱스[277810] 자회사 편입과 비슷한 만큼 주가 반응도 비슷할 수 있다는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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