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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유럽 주요국 국민 대다수 "대미 보복관세 찬성"

입력 2025-04-02 11:45  

서유럽 주요국 국민 대다수 "대미 보복관세 찬성"
유고브, 7개국 대상 조사…덴마크가 79%로 가장 높아



(서울=연합뉴스) 임화섭 기자 = 서유럽 주요 국가들에서 실시된 여론조사 결과 대다수가 미국 트럼프 2기 행정부의 관세 인상에 맞서 자국이 미국산 제품에 보복 관세를 매기는 데에 대해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론조사업체 유고브가 지난달 6∼24일 총 9천452명을 대상으로 영국, 독일, 프랑스, 이탈리아, 스페인, 스웨덴, 덴마크 등 7개국에서 진행한 여론 조사 결과 모든 나라에서 대미 보복 관세 부과해야 한다는 응답이 우세했다.
찬성 비율이 가장 높은 곳은 최근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그린란드 합병 발언으로 국민들의 대미 감정이 악화된 덴마크로, 찬성 응답이 79%에 달했다.
포르셰, BMW, 메르세데스-벤츠 등 자동차업체들이 큰 타격을 입은 독일, 연간 40억 유로(6조3천억 원)의 와인 등 주류를 미국에 수출하는 프랑스에서는 각각 68%가 대미 보복 관세에 찬성했다.
대미 보복 관세 부과에 대한 찬성도가 가장 낮은 이탈리아에서도 56%가 찬성했다.
또한, 조사대상 7개국 모두에서 응답자 대부분은 자국 경제에 악영향이 있더라도 맞대응식 보복 관세가 불가피하다는 인식을 드러냈다.
독일에서는 보복 관세를 매기면 '대폭' 혹은 '어느 정도' 악영향이 있을 것이라고 75%가 전망했다.
이런 전망은 스페인에서 71%, 프랑스와 이탈리아에서 각각 70%, 스웨덴에서 62%, 영국에서 60%, 덴마크에서 50%였다.
아울러, 영국을 제외한 EU 회원국 6개국 가운데 적게는 60%(덴마크), 많게는 76%(스페인)의 응답자가 미국의 관세 부과 조치가 EU 전체의 경제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내다봤다.
독일에서는 74%, 프랑스에서는 68%가 이런 의견이었다.
solatido@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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