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요하네스버그=연합뉴스) 유현민 특파원 = 남아프리카공화국 정부가 미국의 상호관세 부과 발표에 우려를 표명하며 새 무역 협정을 위한 협상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남아공 대통령실은 3일(현지시간) 성명에서 "남아공은 미국과 상호 호혜적인 무역 관계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일방적으로 부과된 징벌적 관세는 무역과 공동 번영에 장애가 될 수 있다는 점에서 우려를 표명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번 관세로 장기적인 무역 확실성을 확보하기 위한 필수 단계로 미국과 새로운 양자 간 상호 호혜적 무역 협정 협상이 시급함이 확인됐다"고 덧붙였다.
미국 정부는 앞서 남아공에 대해 30%의 상호관세를 발표했다.
미국 이외 지역에서 생산된 자동차에 부과하기로 한 25% 관세가 이날 정식 발효되면서 남아공도 상당히 타격받을 전망이라고 로이터통신이 전했다.
포드 자동차 공장이 있는 남아공의 대미 자동차와 자동차 부품 수출액은 연간 20억 달러(약 2조9천159억원) 이상으로 추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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