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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토 외교장관회의 "인태 협력 심화"…조태열 장관 참석

입력 2025-04-03 23:58  

나토 외교장관회의 "인태 협력 심화"…조태열 장관 참석
中견제·북러 군사협력에 협력 필요성 증대


(브뤼셀=연합뉴스) 정빛나 특파원 =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32개 회원국이 3일(현지시간) 한국을 비롯한 인도·태평양 파트너 4개국(IP4)과 협력 심화가 필요하다고 한 목소리를 냈다.
나토는 이날 오후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린 외교장관회의 첫날 북대서양이사회(NAC) 인도·태평양 파트너국 세션 회의를 열고 글로벌 안보 도전과 인도·태평양 지역 정세 등을 논의했다.
회의에는 조태열 외교부 장관, 이와야 다케시 일본 외무상과 호주·뉴질랜드 대표가 모두 참석했다.
마르크 뤼터 나토 사무총장은 모두 발언에서 "유럽-대서양과 인도·태평양 지역의 안보는 그 어느 때보다 긴밀히 연결돼 있다"며 "중국과 북한이 이란과 함께 러시아의 전쟁을 지원하고 있고 글로벌 경쟁이 격화되는 상황에서 우리는 IP4 파트너십을 계속해서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번 회의는 방위산업 협력을 포함해 우리가 더 긴밀히 협력하기 위한 굉장한 기회"라고 강조했다.



마코 루비오 미 국무장관도 회의 시작 전 취재진에 "인도·태평양 지역의 항행의 자유와 영토 완전성에 대한 위협이 증가하는 상황에서 이 지역 파트너들과 함께하게 돼 기쁘다. 그들과 협력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2022년 전략개념에 중국을 '도전'으로 명시한 나토는 4년 연속 IP4를 외교장관회의에 공식 초청했다.
우크라이나 전쟁 국면에서 파병 등 북한과 러시아 간 군사협력 심화로 IP4와 정보 공유·공조 강화가 필요하다는 목소리도 커졌다.
나토 입장에서는 도널드 트럼프 미 행정부가 중국 견제를 위해 군사전략의 초점을 유럽이 아닌 인도·태평양으로 옮기겠다고 시사하면서 '나토 틀' 안에서 IP4 파트너십 강화에도 한층 더 신경을 쓰려는 분위기도 감지된다. 나토에 대한 미국의 관여도 계속 유지될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뤼터 사무총장도 이날 '미국의 나토 내 역할 축소'에 관한 질문을 받고 "동맹 안에서 모든 것에 대해 함께 협력한다"면서 "이는 미국이 이미 지난 수년간 그랬듯 점점 더 초점을 아시아로 이동하려 할 때도 굉장히 조율된 방식으로 협력이 이뤄질 것"이라고 주장했다.
shin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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