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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베 정권 흔든 '학원 스캔들' 의혹 풀리나…日, 관련 문서 공개

입력 2025-04-04 15:38  

아베 정권 흔든 '학원 스캔들' 의혹 풀리나…日, 관련 문서 공개

(도쿄=연합뉴스) 경수현 특파원 = 과거 아베 신조 정권을 뒤흔든 모리토모 학원 스캔들을 둘러싼 의혹이 8년째 해소되지 않는 가운데 일본 재무성이 관련 문서를 추가 공개했다.


4일 아사히신문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재무성은 긴키(近畿) 재무국 직원으로 근무하다 모리토모 학원 관련 업무에 연관돼 2018년 3월 극단적 선택을 한 아카기 도시오 씨의 아내 마사코 씨에게 약 2천쪽 분량의 문서를 이날 넘겨줬다.
이는 재무성이 검찰에 제공한 문서 공개를 요구해온 마사코씨가 지난 1월 오사카고등재판소(고등법원) 소송에서 승소한 데 따른 것으로, 재무성은 총 17만쪽 분량의 문서와 전자데이터를 1년 이내에 순차적으로 공개하기로 했다.
2017년 불거진 모리토모 학원 스캔들은 학원 이사장 부부가 국유지를 헐값에 사들였고, 이 과정에서 아베 전 총리 부부의 입김이 작용했다는 의혹이다.
배우 심은경 씨가 출연해 일본 아카데미에서 최우수 여우주연상을 받으면서 한국에서도 화제가 된 일본 영화 '신문기자'의 모티브가 된 사건으로도 알려져있다.
마사코씨는 문서 조작을 지시받은 남편이 숨지기 전에 경과 과정을 기록한 '아카기 파일'을 2021년 소송을 통해 넘겨받았지만 의혹의 실체 파악에는 이르지 못했다.


eva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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