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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요르단강 서안에서 미국국적 14세 소년 사살

입력 2025-04-07 18:25  

이스라엘, 요르단강 서안에서 미국국적 14세 소년 사살


(서울=연합뉴스) 신재우 기자 = 팔레스타인 자치구인 요르단강 서안에서 미국 시민권을 가진 14세 소년이 이스라엘 측의 총격으로 사망했다고 가디언이 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요르단강 서안 내 도시 투르무스 아야의 시장 아디브 라피는 이날 팔레스타인계 미국인 소년 오마르 모하마드 라베아가 마을 입구에서 다른 10대 청소년 2명과 함께 이스라엘인 정착민이 쏜 총에 맞았다고 밝혔다.
라피 시장은 라베아가 이스라엘군에 붙들려 구금된 뒤 사망 판정을 받았다고 전했다.
팔레스타인 외무부는 이 사건은 이스라엘군이 마을을 급습하는 과정에서 저지른 '초법적 살인'이라고 비난하면서, 이스라엘이 군의 불법 행위에 계속 눈을 감은 바람에 벌어진 일이라고 주장했다.
이스라엘군은 테러리스트를 사살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이스라엘군은 성명에서 "군인들은 투르무스 아야 지역에서 대테러 활동을 하던 중 고속도로 쪽으로 돌을 던져 민간인의 운전을 위험에 빠뜨린 테러리스트 3명을 파악했다"며 "군인들은 테러리스트들에게 총격을 가해 한 명을 제거하고 두 명을 추가로 타격했다"고 밝혔다.
가자지구 전쟁이 시작된 이후 요르단강 서안에서는 폭력 사태가 격화했다.
이스라엘에서 온 유대인 정착민들은 팔레스타인 마을을 공격하고 주민들은 총으로 위협하고 있고, 이스라엘군은 몇 달 전부터 서안 내 무장세력을 근절하겠다면서 군사작전 수위를 높였다.
이 과정에서 팔레스타인 주민들의 피해가 커졌는데, 국제사회는 이스라엘이 정착민 등의 무분별한 폭력에 미온적으로 대응하고 있다고 비판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전임 정부가 폭력적인 유대인 정착민에게 가했던 제재를 해제하면서 폭력 행위는 더욱 대담해지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요르단강 서안은 국제법에 따라 원칙적으로 팔레스타인 자치정부(PA)가 행정권을 가지고 있지만 실질적으로는 이스라엘이 통제하며 자국민을 보내 정착촌까지 확대하고 있다.
withwit@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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