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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스크 vs 나바로 관세 충돌에…포드 CEO는 머스크 편?

입력 2025-04-09 10:03  

머스크 vs 나바로 관세 충돌에…포드 CEO는 머스크 편?


(서울=연합뉴스) 문관현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정책을 놓고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와 피터 나바로 백악관 무역·제조업 담당 고문이 정면충돌한 가운데 짐 팔리 포드자동차 CEO가 머스크의 손을 들어줬다.
9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팔리 CEO는 엑스(X·옛 트위터)에 올린 게시물에서 포드차의 베스트셀러 모델인 F-150 픽업트럭이 포드 본사가 위치한 미시간주 디어본 1제곱마일(약 2.59㎢) 이내에서 설계, 시험, 생산된다고 했다.
또 이 게시물에 머스크를 태그하며 "미국의 혁신이 우리 경제의 생명줄이며 조립을 넘어 확장된다"고 강조했다.
포드차는 미국에서 판매하는 자동차의 80%를 미국 현지에서 생산하고 있다.
팔리 CEO의 엑스 게시물은 머스크와 나바로 고문이 관세 정책을 둘러싸고 이견을 드러내며 공개 설전을 벌이는 가운데 나온 것이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책사'인 나바로 고문은 머스크를 겨냥해 "자동차 제조업자가 아니라 자동차 조립업자다. 그는 값싼 외국 부품을 원한다"며 테슬라 전기차 부품의 대부분이 일본과 중국 등에서 온다고 주장했다.
이에 머스크는 미국의 한 자동차 정보 사이트가 테슬라 4개 모델을 '가장 미국산인 차'로 뽑은 내용을 엑스에 게시하면서 "나바로는 벽돌 자루보다도 멍청하다"고 원색적으로 비난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관세정책을 연일 몰아치고 있는 가운데 최측근인 머스크가 관세 정책에선 트럼프 대통령과 이견이 있는 것이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포드 등 미국 자동차 업계도 수천개에 달하는 자동차 부품은 관세에서 제외해 달라고 트럼프 행정부를 상대로 로비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트럼프 행정부는 미국 이외 지역에서 생산된 자동차에 대한 25% 관세를 이달 3일부터 부과하기 시작했다. 엔진과 변속기 같은 주요 부품에 대한 25% 관세도 늦어도 다음 달 3일 발효될 예정이며 다른 부품으로 관세가 확대될 가능성도 있다.
포드차 창업자 헨리 포드의 증손자인 빌 포드 회장은 올해 초 인터뷰에서 머스크가 트럼프 대통령과 가까워지는 것에 대해 "우리는 많은 문제에서 의견이 일치하기 때문에 위협을 느끼지 않는다"고 말하기도 했다.
khmoo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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