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철관 상한가, 넥스틸 26% 휴스틸 11% 포스코인터 6.6%↑

(서울=연합뉴스) 이민영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과의 통화에서 알래스카 천연가스 파이프라인 등을 언급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9일 관련 종목 주가가 일제히 상승했다.
이날 미국 알래스카 액화천연가스(LNG) 개발 사업의 수혜주로 분류된 동양철관[008970]은 전장 대비 29.99% 올라 상한가인 1천361원에 거래를 마쳤다.
주가는 오름폭을 키우며 상한가로 직행한 뒤 장 후반 내내 상한가를 유지했다.
넥스틸[092790]도 26.25% 급등했으며 휴스틸[005010](10.85%), 포스코인터내셔널[047050](6.59%), 한국가스공사(3.69%) 등도 상승했다.
이날 코스피와 코스닥지수가 미국 트럼프 정부의 상호관세 발효와 이에 따른 미중 통상 갈등 격화 우려에 각각 1.74%, 2.29% 급락한 것과 대조적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한국 시각으로 전날 저녁 28분간 한 권한대행과 통화했다.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 이후 한미 양국 정상이 소통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통화 이후 자신의 사회적관계망서비스(SNS)인 '트루스 소셜'에 한 대행과 미국산 액화천연가스(LNG)의 대량 구매, 알래스카 가스관 합작 사업 등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의회 연설에서도 알래스카 가스관 사업에 한국의 참여를 희망한다고 언급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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