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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니문 끝났나…트럼프 대외정책에 미국인들 '시큰둥'

입력 2025-04-09 15:33  

허니문 끝났나…트럼프 대외정책에 미국인들 '시큰둥'
43% "우크라전 러시아 편향"…54% "그린란드 합병 반대"


(서울=연합뉴스) 고일환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대외 정책에 대한 미국 내 여론이 부정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8일(현지시간) 미국 여론조사기관 퓨리서치센터가 지난달 24∼30일 미국 성인 3천605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43%가 트럼프 대통령이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러시아에 편향됐다고 답했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사이에서 균형을 유지하고 있다는 응답은 30%였고, '잘 모르겠다'는 응답은 22%였다.
트럼프 대통령이 우크라이나에 편향됐다는 반응은 3%에 불과했다.
가자지구 전쟁에 대해서도 트럼프 대통령의 접근법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 의견이 많았다.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사이에서 미국이 균형을 유지하고 있다는 응답은 29%였지만, 31%는 트럼프 대통령이 이스라엘에 기울어져 있다고 답했다.
'잘 모르겠다'는 응답은 37%였다.
또한 미국인들은 트럼프 대통령이 취임 이전부터 거론하는 그린란드 합병 문제에 대해서도 부정적인 것으로 조사됐다.
응답자의 54%는 그린란드 합병을 반대한다고 답했고, 찬성한다는 응답은 절반에도 못 미치는 23%였다.
'잘 모르겠다'는 응답은 22%였다.
다만 그린란드 합병에 대해선 지지 정당별로 온도 차가 분명하게 감지됐다.
트럼프 대통령의 지지기반인 공화당 지지자 중에선 그린란드에 대한 합병에 반대하는 응답은 28%에 불과했고, 찬성이 41%로 더 많았다.
반면 민주당 지지자들은 81%가 그린란드 합병에 반대했고, 찬성은 6%에 그쳤다.
이와 함께 가자지구의 팔레스타인 주민을 제3국으로 이주시킨 뒤 휴양지로 개발하겠다는 트럼프 대통령의 구상에 대해서도 62%가 반대입장을 밝혔다.
찬성은 15%에 그쳤다.
특히 공화당 지지자들도 가자지구 개발 문제에 대해선 반대(55%)가 찬성(27%)보다 많았다.
한편 공화당 지지자들은 트럼프 행정부의 미국 국제개발처(USAID) 지원 프로그램 종료와 세계보건기구(WHO) 탈퇴에 대해 각각 64%와 58%의 지지도를 보였다.
민주당 지지자 중 미국 국제개발처(USAID) 지원 프로그램 종료에 찬성하는 비율은 9%, WHO 탈퇴에 찬성하는 비율은 8%에 불과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퓨리서치가 지난달 24∼30일 미국 성인 3천605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koma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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