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4,167.16
(56.54
1.38%)
코스닥
937.34
(2.70
0.29%)
버튼
가상화폐 시세 관련기사 보기
정보제공 : 빗썸 닫기

트럼프 관세 유예에 테슬라 급등하자…K-이차전지주 '활짝'(종합)

입력 2025-04-10 16:13   수정 2025-04-10 17:12

트럼프 관세 유예에 테슬라 급등하자…K-이차전지주 '활짝'(종합)
LG에너지솔루션 11% SK아이이테크놀로지 15% LG화학 11% 급등
중국 견제 조치에 국내 기업 반사 수혜 기대…자동차 관세로 배터리 수요 부진은 우려



(서울=연합뉴스) 이민영 기자 = 국내 이차전지주가 10일 트럼프 정부의 관세 유예 소식에 테슬라가 급등하면서 동반 상승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LG에너지솔루션[373220]은 전장 대비 11.31% 급등한 34만9천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주가는 지난 4일 이후 4거래일 만에 상승세로 돌아섰다.
SK아이이테크놀로지[361610]는 글로벌 고객사 대상 전기차 배터리 분리막 원단 공급 소식까지 맞물리면서 15.21% 급등했으며, LG화학[051910](10.81%), 엘앤에프[066970](10.19%), POSCO홀딩스[005490](4.61%) 등도 올랐다.
코스닥시장에서도 에코프로[086520](9.62%), 에코프로비엠[247540](9.29%) 등이 줄줄이 상승했다.
간밤 트럼프 대통령은 국가별 상호관세를 유예해 90일간 10% 기본관세만 부과하며, 중국에 대한 관세는 125%로 인상한다고 밝혔다. 이에 간밤 뉴욕증시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최측근이자, 트럼프 행정부의 정부효율부 수장인 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전기차 업체 테슬라는 22.69% 상승해 주요 대형 기술주 가운데 상승폭이 가장 컸다.
시장에서는 트럼프 정부가 중국에만 고율 관세를 부과하면서 국내 배터리 업체가 반사이익을 얻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한국 업체들이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상 첨단 제조 생산 세액공제(AMPC)도 받을 수 있다는 점도 긍정적 요소로 꼽힌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중국 견제 움직임이 지속됨에 따라 반사 수혜 기대감이 유입된 이차전지의 상승폭이 크게 나타났다"고 분석했다.
다만 증권가에서는 자동차 품목 관세 등의 영향으로 배터리 수요 부진 우려가 산재한 점은 우려 요인으로 꼽힌다. 트럼프 대통령은 간밤 상호관세를 유예하면서도, 자동차 등에 대한 25% 품목별 관세는 그대로 유지한 바 있다.
장정훈 삼성증권 연구원은 "트럼프의 이차전지 공급망에 대한 관세 효과는 중국 배터리의 미국 내 진입 가능성을 틀어막은 셈이 되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한국 공급망이 유리해진다고 볼 수 있다"면서도 "미국 현지의 소재 생태계가 구축되지 않은 상황이기 때문에 현지 셀 제조에 필요한 소재들은 한국에서 조달한다고 해도 관세로 인한 가격 인상은 불가피하다. 이차전지 제품에 대한 관세 부과 효과는 궁극적으로 미국 완성차 및 에너지저장장치(ESS) 공급자들의 판매 부진으로 이어지면서 연초 계획 대비 출하량 변동의 가능성이 우려된다"고 설명했다.
mylux@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